시사교양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방송 : 1999.9.12~ 일요일 밤 11시 30분
2005(3/20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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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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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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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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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2000~1999
이채훈 | 정길화 | 한흥석 | 홍상운 | 강지웅 | 박건식 | 이규정 | 김동철 |
 
< 1. 약력
1984년 12월 입사. 여섯 살 때 양계장을 하는 친구집에 놀러 가서 달걀 하나를 얻어왔는데, "달걀 먹으면 병아리로 변한다"는 형의 농간에 속아넘어가 끝내 못 먹고 말았다. 지금도 그때처럼 상당히 멍청하다. 알코올과 음악에 빠져 지낸 대학 시절,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고 남들 다 참여하는 시위 한 번 한 적이 없다.

2. <이제는 말할 수 있다>와의 인연, 그리고 얻은 것과 잃은 것


제주 4.3등 현대사를 다루는 다큐멘터리를 하자는 얘기는 1986년부터 5년간 해마다 되풀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증언할 분들이 연로한 만큼 서둘러야 한다는 이야기도 당연히 따라다녔다. 그러나 회사의 반응은 늘 예상대로였고, 어느 순간부터는 제안 자체를 하지 않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위에서 이 프로그램 얘기가 먼저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다. 솔직히 굉장히 창피했다. 1999년 이 프로그램의 첫 회를 맡았을 때 감사하는 마음과 부끄러운 마음으로 제작했다. 지금은 팀장으로서 시리즈 전체를 책임지는 입장이 됐는데 “정말 큰일 났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 어렵다. 얻은 것은 역사와 세상을 아직도 배우고 있다는 것이고, 잃은 것은 음악듣기. 이 프로그램을 맡은 뒤 편안한 마음으로 음악을 듣지 못하고 있다.


3. 아이템 선정 이유와 전하고 싶은 메시지

'보도연맹', 지금이라도 방송이 나서서 밝히지 않으면 전설 속으로 사라져버릴 것만 같은 사건이다. 한국전쟁 초기에 국군에 의해 학살된 30만 명에 이르는 억울한 영령이 진상 규명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에 가위 눌렸다. 가해자들은 부귀 영화를 누려온 반면, 피해자들은 연좌제의 사슬에 묶여 숨도 제대로 못 쉬며 50년을 살아왔다. 출발점이 거꾸로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은 힘이라도 보태서 바로잡을 일이다.

4. '역사 바로잡기'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연출가의 변

옳은 것은 옳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말하는 단순함으로 만들겠다. 성의 있는 포장도 중요하지만 진실의 힘이 주는 감동이 화면에서 배어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