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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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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5월 입사니까,
꼭 10년이 되어간다. ,인간시대> 조연출로 시작해서 아침 방송, 그리고 한 학기도
못 넘기고 막을 내려야 했던 <전국 출동>과 대학생 탐사 프로그램… 나에겐
짧게 막을 내린 프로그램이 더없이 큰 경험과 교훈이었다. <그 사람 그 후>를
첫 연출로 해서 <논픽션30> <MBC 스페셜> <10시 임성훈입니다>등,
한 학기가 멀다하고 프로그램을 옮겨다녔다. 그리고 <이제는 말할 수 있다>를
3년째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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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제는 말할 수 있다>와의 인연, 그리고 얻은 것과 잃은 것
이 프로그램이 처음 기획되었을 당시 다른 일을 하고 있던 나로선, MBC가 추진한 첫 현대사 장편
기획이었기에 관심과 함께 한편으론 부러움도 갖고 있었다. 그런데 기회는 너무도 우연히 찾아왔다.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던 고참 프로듀서가 갑자기 유학을 가게 된 것이었다. 부랴부랴 아이템 정하고
정신없이 섭외, 촬영 다녔는데 내 연출 인생에서 손에 꼽을 만큼 열심히 했다.
3. 아이템 선정 이유와 전하고 싶은 메시지
내가 할 아이템은 '한일 협정'과 '도시산업선교회'다. '한일협정'은 지난 1,2편에서도 후보로
오른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다. 북일 수교협상이 동북아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지만 한일 협정이 북일 수교에 이미 걸림돌이 되고 있다. '도시산업선교회'는 좀
의아할 수도 있다. 무얼 말해야 할지… 이 편은 속칭 '마녀 사냥'에 대한 프로그램이다. 어린 시절,
텔레비전에서 '도산'이 회사를 도산시킨다는 내용이 방송될 때, 그걸 보며 노동운동가가 건강한 사회를
좀먹는 '나쁜 사람들'이라 생각했었다. 부끄러운 과거에 대한 반성이 되었으면 한다.
4. '역사 바로잡기'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연출가의 변
역사를 바로잡는다고 말하진 않겠다. 그간 숨겨져서 혹은 억눌려서 빛을 발하지 못했던 주장, 요구,
자료, 증언들에 빛을 비출 수만 있다면 균형 있는 역사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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