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방송 : 1999.9.12~ 일요일 밤 11시 30분
2005(3/20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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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2000~1999
* 김환균| * 이정식| * 김동철| * 강지웅| * 유현| * 조준묵| * 장형원| * 한학수| * 박건식|
김환균(金煥均) 책임 프로듀서
   
- 1987년 입사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1급 비밀! 미국의 세균전’(2000),
‘금기의 시대-건전가요와 금지곡’(2000),
‘민족일보와 조용수’(2000),
‘강요된 화해-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2003),
‘맥아더와 한국전쟁 2부작’(2003),
‘분단의 기원’(2004),
‘한국전쟁과 포로 3부작’(2004) 등


 

 Q1. <이제는 말할 수 있다> 7번째 사령탑을 맡은 소감은?

  
  A. 현대사를 재조명해보자는 취지로 1999년 처음 방송된 <이제는 말할 수 있다>가 올해로
    7번째 시리즈를 방송하게 된다. 그동안 역사 프로그램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되어 왔지만,
    사실 1999년 당시에는 그 누구도 이 시리즈가 계속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시청자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한 해 한 해 시리즈를 더해 왔고 마침내 100회를
    앞두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보다 격조있고 한 차원 수준 높은 시리즈를 선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올해는 영국군 거문도 점령 120년, 을사보호조약 100년, 해방 60년, 한일 수교 40년 등
    역사적 의미가 깊은 해이기도 하다. 이에 맞춰서 여러 가지 기획 시리즈들을 각 방송사에서
    활발하게 제작, 방영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지난 6년의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질로서 선의의 경쟁을 벌여나갈 것이다.

 Q2. 지난 6년간의 <이제는..>과 2005 <이제는..>시리즈의 차별점은?

    
A. 이번 7차 시리즈에 임하면서 제작진이 합의한 게 있다. 그것은 시리즈를 관통하는 화두는
    '지금, 우리'가 되어야 하고, 통일과 평화를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릇 과거의 진실을 밝히는
    일은 지적 재미나 호기심이 아니라 '오늘'의 푯대를 구하기 위함이다.
    그런 점에서 오늘의 한국 상황을 낳은 여러 가지 요인들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탐구할 것이다.
    시기적으로는 70년대 이후, 즉, 70년대와 80년대, 그리고 90년대를 대표할 수 있는 사건들을 다룬다.
    6월에는 한국전쟁을 다시 돌아볼 것이다. 이 땅에 전쟁이 다시 있어서는 안 될 것이기 때문에.

 Q3. 2005 시리즈에 선정한 아이템을 무엇인가?
        해당 아이템 선정 이유과 프로그램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A. 현재 제작이 진행 중인 주제는 사법살인이라고 일컬어지는 75년의 인혁당 사건을 다룬
    '8명의 사형수와 푸른 눈의 투사들'(가제), ‘문세광과 육영수’(가제), 5공화국의 3S 정책을 해부한
    '광장으로 광주를 덮어라'(가제), 우리나라의 진보의 뿌리를 더듬어 보는 ‘진보’ 3부작 등이다. 
    이밖에도 70년대 경제개발의 그늘인 도시 빈민 문제를 다룬 '무등산 타잔' 등이 기획 중에 있다.

 Q4. 2005 시리즈 방송을 준비하며..

     
A. <이제는 말할 수 있다>를 포함해, 기존의 역사 다큐멘터리들은 지나치게 딱딱하고
     엄숙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005년 시리즈는 '쉽고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지향한다.
     또 가상 스튜디오를 활용, 보는 재미를 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렇다고 역사의 진실을 관통하는
     예리한 시선마저 버리는 것은 아니다.      

 Q5. 연출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방송은.. 그리고 그 이유는?

     
A. 아무래도 지난 해에 방영된 ‘한국전쟁과 포로’ 3부작을 들어야겠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에서 3부작을 방영한 것도 처음이려니와 한국전쟁을 전혀 새롭게
    해석해냈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무엇보다도 반공 신화로만 포장되었던 '반공포로' 할아버지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남과 북으로 송환되지 못한 채 억류된 삶을 살아가는 국군 포로와
    인민군 포로의 이야기는 내 가슴에 아직도 묵직하게 남아 있다. 이데올로기의 전쟁에 동원되어
    총칼을 들고 싸웠지만 남과 북으로 가는 송환 차량에서 ‘잘 가거라. 그동안 수고했다’고 서로 외치며
    작별인사를 나누었다는 이야기는 눈물나게 했다.
    우리가 그 길 위에서 작별인사를 나눌 때의 심정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Q6. (프로그램과 별개의 질문) 내 인생의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A. 어쩌다 보니 <이제는 말할 수 있다>를 가장 많이 연출한 피디가 되었다. 모두 11편이다.
    동료들은 나를 보면 「이제는 말할 수 있다」를 즉각 떠올린다. 그때의 이미지는 틀림없이 날카롭고
    엄숙한, 좀 인간미 없어 보이는 표정일 것이다. 하지만 나도 한때는 코미디를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에 차 있던, 그리고 지금도 가끔씩 유쾌하고 멋진 코미디를 만들어보고 싶은
    '인간'이라는 것을 '이제는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