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죄를 짓습니다.
착하고, 언제나 제곁을 따뜻하게 지켜주는 그사람에게 자꾸...
감출일들만 늘어납니다.  
다른이와 함께 있는 그 시간
그사람은 눈 쌓인 길이 미끄러울까 혹여 눈에 젖을까
언제 올지도 모르는 저를 기다리며,
하염없이 그 자리에 그렇게 기다리고 서있습니다.
다른이가 제손에 쥐어준 작은우산하나 버릴수도 없는 이런 이기적인 저를 말입니다.
착하고, 저밖에 모르는 그사람이 제가슴에 들어와 가득 메워줬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생각도 할수없게 당신외엔 아무도 떠오르게 않게 되어버렸음 좋겠습니다.
첨부터 나밖에 몰랐다는 그사람...
나외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는 그이가...
자꾸만 절 죄인으로 만듭니다.
그사람이 날 보면, 전 다른 사람을 보고있고,
그사람이 절 떠올릴때 전 다른이를 생각하며,
울고 있는데 지금의 현실이 너무나 절 힘들게 합니다.
그사람 아프다는 말한마디에 왠종일 안절부절 못해하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제가 얼마나 더 그사람을 속일수 있을까요?
그사람 생각만으로도 눈시울이 붉어지는 제가 얼마나 더 제 자신을 속을수 있을까요?
그사람이 조금만 절 더 사랑했으면....
아니...제가 다른사람이 아닌 그사람을 사랑했었더라면,
지금의 시간은 존재하지도 않겠지요.
그사람이 조금만 덜 착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랬음 이렇게까지 저자신을 자책하진 않았을테니까요,....
이런생각하는 제맘까지도 제 이기심이겠지요....
더 이상 그사람을 아프게 하고싶지 않습니다.
고통의 순간 함께 해준건 지금 제 곁의 그사람이니까요.
그사람에게 더 이상 죄인이고 싶진 않습니다.
추억은.... 추억으로 묻어야할 빛바랜 사진같은 것이니까요....
지금의 제맘도 언젠가는 그렇게 바래가겠지요.
빛바랜 오래된 사진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