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순생모이자, 은주의 새엄마. 삼년전 이식받았던 신장의 거부반응이 시작되지만 깨닫지 못한다. 남편이 자신의 건강에 유난히 신경쓰는 것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금순 낳자마자 금순부가 죽고 갓 돌 지난 금순을 놓고 집을 나왔었다. 어린 나이였고, 서릿발같이 무섭기만 한 시어머니도 싫었고, 남은 인생이 막막하고 두렵기만 했었다. 그래서 이민 가는 친정식구 따라 무작정 한국을 떠났다가 그곳에서 장박을 만났다. 그리고 얼마뒤 장박과 결혼했다. 결혼과 함께 금순을 놓고 온 것을 뼈저리게 후회 하였지만 다시 금순을 찾아갈 엄두가 안났다. 그래서 평생 금순에 대한 죄책감에 재혼후 한동안 아이를 낳지 않았다가 뒤늦게 아이가 생겨버려 딸을 하나 낳았다. 그 아이가 현재 열네섯 은진이다..
어느날 남편에게 재이식을 받아야 한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래서 금순을 찾았다고 금순의 신장이 조직적합성이 아주 훌륭하니 이식받자고. 기막히고 남편이 무섭고 꼴도 보기 싫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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