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댁 둘째 아들. 잘생긴 미끈한 외모. 현재 모델 에이젼시에 등록해 놓고 언젠가 뜰 그날을 오매불망 중. 밥은 굶어도 헬스클럽서 몸 다듬고 옷은 사입는다. 맛사지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수입은 없고 자금이 딸려 본의 아니게 자꾸 집안에 물의를 일으킨다. 예를 들면 친구와 함께 야밤에 금은방하는 친구집을 털다 붙잡혀 구속 직전까지 간다던가, 그래서 아버지에게 맞아죽기 일보직전이 된다던가...
거울왕자 자뻑파에 자칭 유쾌한 쾌남아! 실제는 입만 살아있는 허풍쟁이 백수건달 양아치! 얼마전 제대 후 지금까지 놀고 있어, 하루 빨리 허파에 바람 빼고 취직하라는 아버지 노소장과 사사건건 자주 부딪힌다.
어려서 몸이 약한 엄마 때문에 초등학교 삼년까지 경상도 할머니 집에서 자랐다. 형은 똑똑하고 공부 잘하는 형이라 안되고, 막내는 어린 막내라 안되서 둘째인 자신이 뽑혀 할머니 집에 갔던 것! 그 때문에 아직까지 경상도 사투리가 많이 남아 있고 맘에 안들고 기분 나쁘고 반항심 발동하면 아버지에게 경상도 말로 대들다 자주 얻어 맞지만, 실은 언제나 아버지에게 인정받아 보고 싶어, 사랑 받고 싶었는데, 그게 안되니까 사고를 쳤던 것. 사고를 치면 그제야 돌아봐 주니까.
금순을 좋아한다. 사랑인지 연민인지 가끔 여자로도 느껴질만큼. 하지만 조금도 내색 않고 그저 묵묵히 곁에서 지켜줄 뿐. 금순이 미용실에 취직한 후에는 미용실도 자주 들러 금순의 애인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그러다 실장 은주에게 꽂혀 한동안 은주를 따라다니기도. 돈 많고 이쁜 은주같은 여자가 이상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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