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일요 아침드라마 물꽃마을 사람들 기획*연출 : 박복만   극본 : 이해수   방송 : 일요일 오전 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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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우가족 |유준태 선생가족 |유준태 선생일가 |마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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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 쌍둥이 아들 재경 16세
▶연기자 : 류덕환


어머니 왜 나를 쌍둥이로 낳으셨나요
재경이의 주제가입니다. 한날한시에, 정확히는 저보다 5분 늦게 태어난 민경이는 예쁘고 날씬하고 키 크고, 공부까지 잘 하는데 재경이 자신은 그 모든 것이 다 부족하여 매사 비교가 되는 바람에 평생의 유일한 소원이 있다면 민경이 없는 세상에서 한 번만 살아보는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남들은 저렇게 이쁘고 똑똑한 쌍둥이 동생이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고 말하지만, 참 재경이 처참한 심정은 겪어본 사람 아니고는 짐작도 못 할 일입니다. 중학교 1학년 도덕 교과서에 ‘현대에는 양성성을 지닌 사람이 더 소중하다’고 쓰여 있다고 남자일지라도 여성성을 길러야 한다며 갑자기 요리와 자수에 엄청난 관심을 쏟아 부어 어머니를 걱정시키기도 하고 가슴에 털이 난 남자가 멋있어 보인다는 연예인의 말에 머리털을 잘라 가슴에 본드로 붙였다가 고생을 하기도 하며, 몸에 알통이 너무 없다고 고민하다가 누나의 수영복 패드를 잘라 가슴에 붙이고 학교에 가기도 하는 말썽꾸러기. 온몸에 에너지가 넘치는지 손에 닿는 것마다 망가뜨리기 일쑤이고, .... 상상력 풍부하고 호기심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공부에만 취미가 없는 전형적인 중학교 3학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