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일요 아침드라마 물꽃마을 사람들 기획*연출 : 박복만   극본 : 이해수   방송 : 일요일 오전 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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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우가족 |유준태 선생가족 |유준태 선생일가 |마을 사람들
인물 관계도 >>
▶역할 : 삼촌 유정태 49세
▶연기자 : 윤승원

어려서부터 국군대장이 되는 것이 꿈이었던 그는 육군사관학교를 나와 장교가 되었습니다. 그의 나이 스물다섯, 젊고 패기만만한 시절 갑자기 군복을 벗습니다. 1980년, 광주 사태로 인해, 당시 대학생이던 막내 동생을 잃고 나니 더 이상 이 땅의 군인으로 살아갈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동시에 그는 사랑도 포기합니다. 자신의 부대 사단장이던 혜윤의 아버지를 찾아가 정태가 물었습니다. 사단장님이 발포명령을 내려야 하는 위치에 있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때 그가 말했습니다. “나는 군인일세.”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가족도 사랑해야 하는데 정태 씨로서는 혜윤 씨의 아버지를 더 이상 볼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한번 품은 사랑의 마음만은 버리지를 못 해 아직도 첫사랑을 가슴에 묻은 채 사나이 순정을 지키며 꿋꿋이 홀로 살아가고 있는 터. 나중에 혜윤이, 정태와 헤어지면서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는 다시 누구를 만나지도 않고서 내내 혼자 살아왔다는 사실을 알고는 몹시 가슴 저려하다가 어찌어찌 다시 만나 사랑을 되찾게 되지만 역시 결혼은 망설여집니다. 호쾌통쾌, 그를 단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낱말들입니다. 과장되게 보일만큼 목소리 크고 웃음소리 크고 움직임조차 시끌벅적합니다. 동생의 죽음이 가족 모두에게 같은 아픔인 거야 당연한 일이지만 그래도 그에게는 특히나 인생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큰 시련이었기 때문에 더 상처가 깊게 남아 있다고나 할까요. 아픔이 깊은 만큼 그걸 감추기 위해 겉으로 수선스러워진 사람입니다.

 

▶역할 : 정혜윤 46세(대학교수)
▶연기자 :
2개월 후 등장 예정

▶역할 : 고모 유태희 45세
▶연기자 :
임예진

서울에서 큰 의류대리점을 하고 있습니다. 명랑쾌활 그 자체. 너무 명랑 쾌활해서 더러 푼수 같아 보이는 게 흠입니다만, 또 하나 큰 흠이 있다면 나이가 마흔 다섯인데 마음은 아직 스물 다섯 처녀 때와 같은 마음이라는 데 있습니다. 남편의 사업 실패로 태희 씨는 모든 것을 잃은 채 물꽃마을로 내려옵니다. 처음에는 그나마 태희 씨의 대리점이나 살고 있는 집이라도 건지게 주치하지 않은 고지식한 남편이 밉기도 하고 싫기도 했지만 그래도 가족의 힘이 우리를 살게 할 거라 믿으며 새 인생을 개척하기로 합니다. 다만 똑똑한 큰아들 특목고에 보내고 외국유학 보낼 거라 계획하고 있던 자식에 대한 꿈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 제일 화나고 마음 아프고 여전히 앙금으로 남아 있습니다.

▶역할 : 고모부 한세영 47세
▶연기자 : 강남길


마냥 사람만 좋은 허허 실실. 사람이 암팡진 데가 없어서 회사에서도 짤렸을 거라고 아내는 말합니다. 도무지 경쟁사회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요. 그런 그가 사업을 하겠다고 나서니 옆에서는 다들 걱정일 밖에요. 결국 사업은 말아먹고 말았지만, 나중에 학교 앞에서 분식집을 차리고 났을 때는 그 사람 좋은 웃음이 효과 만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