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양조장과
전당포를 운영하는 고리대금업자
“ 탐욕스럽고, 교활하다. 하지만 그의 탐욕 뒤에는
어렸을 때의 비극적인 상처가
있다. 아들한테 만큼은 자신이 가졌던 상처를 물려주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그런 아들한테 경멸당하는 불행한 악인 ”
땅군인 아버지와 김약국네 행랑어멈인 하동댁의 아들로,
그 또한 머슴처럼 자라 열등의식이 강하다. 어렸을 때 자신의 어머니가 김약국의 양아버지(큰아버지)에게
잠자리 수발을 드는 것을 보고 그로 인한 충격으로 마음속 깊이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남자.
김약국 집안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우며 절대 속내를 보이지
않고 늘 순종적이다.
그가 유일하게 김약국을 이긴 것은 아들(홍섭)을 낳은
것이니, 이제 그의
목표는 아들을 앞세워 김약국의 제일 똑똑한 딸 용빈을 며느리로 삼는 일이다.
그것이야말로 통영 사람들에게 자신을 과시할 수 있는 일이기에.
아들 홍섭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고, 집착이 강하다.
어떻게 해서든지 아들
만큼은 어두운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떳떳하게 성공 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사랑하는 아들이 자신을 졸부라고 경멸하자, 마음속에
또다른 상처를 안고 사는 페이소스가 짙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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