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부 - 황하, 땅을 만들다


방송시간 : 4월  8일 (일) 11시 40분 ~12시 40분
 

5464km 황하 대장정의 마지막 기록!
바다에서 육지로. 광활한 새 땅을 만드는 황하
황하의 마지막 선물, 황하 없이는 석유도 없다.

 

■ 황색과 청색의 경계선

 청해성 청장고원의 샘물에서 시작해 쉼 없이 흘러 온 황하는 한국과 마주보고선 산동성을 지나 발해만을 향해 흐른다. 황하가 바다를 만나러 가는 길을 촬영팀은 보트를 타고 동행했다. 바다에 가까워질수록 황하 토사 때문에 수심이 50cm 안팎으로 얕아지고, 촬영팀이 탄 보트는 결국 멈춰 선다. 과연 5464km 대하의 끝은 어디일까? 푸른 바다와 누런 황하가 만나는 신비로운 광경이 펼쳐질 황하 대장정의 마지막 기록이 시작된다.

■ 매년 600만 평의 땅이 생긴다

 황하와 바다가 만나는 곳, 입해구에 들어서면서 황하가 실고 온 2억 톤의 모래가 쌓이면서 중국의 새 땅, 황하 삼각주를 만든다. 황하 삼각주의 중심도시인 산동성 동영시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땅이 늘어나는 곳이다. 1976년부터 1996년까지 20년 동안 동영시는 여의도의 약 6배에 달하는 500 평방킬로미터의 새 땅이 생겼다. 지금도 동영시의 땅은 해마다 600만 평씩 늘어나고 있다.

 황하가 낳은 광활한 새 땅을 찾아 새 땅을 발판으로 발전하는 황하 삼각주 도시들을 만나고 새 땅 위에 자리한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면화산지도 소개한다.

■ 아파트 단지에서 석유가 나온다

 황하 삼각주는 거대한 지하자원을 간직한 황금의 땅이다. 한반도에서 배를 타고 불과 9시간 거리에 있는 산동성. 산동성 동영시는 40만 톤의 석유가 매장되어 있는 중국 제2의 석유산업기지다. 지금도 중국 제2의 유전인 승리유전은 한 해 2600~2700톤의 석유를 생산해 낸다. 황하는 새 땅도 만들고 석유도 주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황하의 모래로 석유를 채굴한다는 것이다. 황하 모래로 바다를 메워서 석유를 육지에서 채굴하게 만드는 것이다. 1996년에는 황하의 물길을 인공적으로 바꿔 해상 유전을 지상 유전으로 만드는 작업을 마쳤다. 바다 속에서 땅 위로 올라온 유전, 고동유전을 찾아 현장을 보고, 아파트 단지, 도로에도 석유시추가 있는 황금의 땅, 동영시 발전을 살펴본다.

■ 공자의 부활

 

 산동성에는 “일산일수일성인”이라는 말이 있다. 산동에는 천하의 제일인 산인 ‘태산’과 으뜸인 강 ‘황하’ 그리고 위대한 성인 ‘공자’가 있다는 자랑스러운 말이다. 산동성 곡부는 2500년 전 공자가 탄생한 공자의 고향이다. 2007년 9월 28일 공자 탄생 2557주년, 곡부에서는 성대한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문화혁명 시기 ‘천하의 몹쓸 놈’으로 타도의 대상이었던 공자가 21세기 중국을 이끌어갈 영원한 스승으로 부활하였다. 공자의 고향 곡부를 찾아 그 변화를 본다.

  21세기 ‘팍스 시니카’를 꿈꾸는 중국의 질주가 시작되었다. 그 중심에 산동성이 있다. 황하가 만들어주는 황금의 땅과 엄청난 지하자원을 바탕으로 초고속 성장 중이다. 발전하는 중국의 힘은 ‘어머니의 강’ 황하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