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부 - 진섬협곡,700km의 황금수로


방송시간 : 3월 18일 (일) 11시 40분 ~12시 40분

 

 
■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강, 黃河

 ‘물 한 섬에 황토가 여섯 말이 섞여 있다’는 진섬협곡 일대에는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강인 황하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황하변에 자리잡은 요구향 사람들은 한때 황하의 모래로 항아리를 구웠다. 산서성 하곡의 가난한 농민들은 오래전부터 고향을 등지고 물과 풀이 풍요로운 서쪽, 내몽고로 가기 위해 험한 황하 물길을 건넜다. 황하 물길이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던 산서성 적구진은 50여척의 배가 드나들 만큼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세월과 함께 황하도 변하고, 그 마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변했다. 요구향의 사람들은 이제 항아리를 찾는 사람이 없어 황하 모래로 벽돌을 만들며 살아간다. 황하를 오가는 배가 사라진 적구진 마을은 한때 번화했던 부두라는 명성만을 간직한 채 풍광 좋은 관광지로 전락했다. 용문에서 뱃사공을 하던 두씨는 황하를 건널 수 있는 다리가 생겨 이제는 황하의 모래를 팔아 끼니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황하변의 사람들은 오랜 시간동안 황하와 싸우며 그 속에서 지혜를 얻고 황하를 슬기롭게 이용하며 살아가고 있다.

  7부에서는 이처럼 자연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황하의 위용과 그 속에서 물, 진흙과 투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조명한다. 또한 진섬협곡의 끝에 자리 잡은 황하 유일의 폭포를 소개한다. 세계 최대의 황수 폭포인 호구폭포에서 50미터 아래로 황톳물이 낙하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수많은 찬사를 자아내게 했다. 황하의 심장, 중국 정신의 상징이라 불리는 호구폭포의 격동하는 황색 물줄기와 웅장한 울림이 현장의 감동 그대로 생생하게 전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