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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릴 것 같지 않으면서도 의외로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맛을 만들어 내는 커피가 있다. 이러한 커피를 퓨전 커피라 부르는데, 뭐니 뭐니 해도 퓨전 커피의
원조는 다방에서 인스탄트 커피에 계란 노른자를 동실 띄워주는 모닝커피일 것이다. 영양도 좋고 위도 보호하는
일석 삼조의 원조 모닝커피를 조금만 응용하면 색다른 퓨전 커피를 만들 수 있는데, 계란 노른자에 막
뽑은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부으면 아주 살짝 노른자가 익으며 마치 새벽을 뚫고 동이 터오는 아침 해와 같은 에스프레소 메뉴를 만들 수 있다. 이름은 붙이기 나름이고......
콜라나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에 에스프레소를 넣어도 아주 이색적인 음료가 된다. 맛은
예전에 유행하던 보리 탄산 음료와 흡사해진다. 그 밖에도 커피와 허브차를 섞은 허브커피라든지, 홍콩이나 싱가포르에서 즐겨 마시는 홍차에 커피를 섞은 음양차 (음과
양의 조화를 이루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등등 실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퓨전 커피 메뉴가
있다.
최근에는 어느 제약회사에서 커피와 쌀 원료를 섞은 커피 음료를 출시하였고, 콩우유로
만든 소이라떼( Soy Latte), 나 카푸치노도 등장했다. 얼마
전 자판기 커피를 한 잔 뽑았는데, 커피 안에 뭔가 검정 깨 같은 것들이 둥둥 떠 있어서 웰빙시대에
발맞춰 이젠 인스턴트 커피도 퓨전으로 가는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한모금 마시려다 자세히 보니 깨가 아니라
개미였다. 너무 많은 퓨전 커피가 있다 보니 생각 없이 마셨으면 몸보신(?)을 할 번한 헤프닝이었다. 어쨌거나 커피의 아이덴티티가 크게 왜곡되지만
않는다면 재미있는 커피가 많이 개발되어 나와도 좋겠다.
<꿈공장장의 Love
advice>
많은 커플들 가운데는 아무리 뜯어봐도 서로 잘 안 어울려 보이는 쌍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서로에 대한 아무런 불만 없이 알콩달콩 예쁜 사랑을 가꿔나가는 모습을 흔히 접하게 됩니다. 사랑은 어떤 법칙에 100% 부합되는 그런 공식 같은 것도 아니고
남이 판단해주는 룰에 지배 받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죠. 너무 자신의 모습과 남들이 바라보는 모양에 신경
쓴다면 누군가와 사랑을 시작하기 어려울 거예요. 일단은 서로가 가장 잘 어울릴지도 모른다는 낙관적인
착각으로 편하게 다가서보세요. 본인 스스로가 자존감을 낮추며 부담스러워한다면 편하게 시작되는 만남을
기대할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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