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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광화문에 사무실을 둔 대기업에 근무하는
회사원.
착실하고 성실하고 쾌활하다. 그러나 여자에게
바라는 보수성도 갖고 있는 보통의 남자.
점심시간에 세종문화회관 앞을 지나다 마음에
드는 곡이 흘러나와 CD샵으로 향했고
‘이 곡이 뭔가요 ’ 묻다가 지영과 알게됐다.
점심시간이면 그녀를 보러 분수대 광장을
얼쩡거렸고 지영은 창 밖으로 그가보이면
그가 좋아하는 곡을 하염없이 툴었다.
그녀를 사랑하게 됐다.
학교때 풋사랑을 빼놓곤 ‘이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 고 느낀건 지영이 처음.
그녀가 한번 결혼했었다는 말에 충격을 받는다. 그래도 사랑이 더 컸음에 극복해보려 했으나 더 큰 파도가 닥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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