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가히 ‘여성혁명’이라 불릴 정도로 여성들의 사회참여율과 지위가 급상승했다.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이 1,000만 명을 돌파했고
여성이 소비재 구매의 80%를 결정할 정도로 소비주체의 중심 또한 여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MBC는 실제로
남녀평등시대를 이끈 주역인 3,40대 여성들이 현재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프로그램「3040 여성을 말한다」를 이재용, 최윤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새해 첫날 오후 2시 10분부터 1시간 50분 동안 생방송한다.
이날 방송은 3,40대 여성들의
설문조사와 더불어 현장스튜디오에 주부 100명이 참여해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고 싶은가?’ 등의 질문에 대한 즉석투표도 실시해
3040 여성들의 의식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다양한 사례의 주인공들을 초대해 그들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 여자나이 3040, 어떤 고민을 하고 살아갈까? - 3,40대 여성 2300명 설문조사 실시 -
나에게 투자해야겠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 1위로는 압도적인 차이로 ‘어느 날 거울을 보는데, 주름 자글자글한 중년 아줌마가 서
있을 때’(52%)가 꼽혔다. 어느 날 문득 자신의 삶을 돌아봤을 때, 아이들과 남편을 위해 희생하느라 정작 자신의 인생은 없었던 것이다.
2위는 큰 맘 먹고 옷 사러 갔다가 점원에게 “저희 브랜드는 아줌마 사이즈 안 나오거든요”라는 말을 들을 때이고 3위는 남편이 “옆집여자는 돈도
잘 벌지, 우아하지”라고 비교할 때로 나타났다.
- 워킹맘, 이럴 때 정말 힘들다! 워킹맘의 고민 1위로는
가사와 직장일,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것(40%)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2, 3위는 역시 자녀에 관한 문제였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한 것(26%)과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는 것(25%)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 ‘현명한 아내와 트로피
남편!’
여성들이 달라지고 있다. 백마 탄 왕자 만나 평생 받들며 살기보다는 조건이 좀 떨어지더라도 ‘아내의 사회생활을 외조 할 수
있는 남편’을 원한다. 실제로 결혼정보업체를 찾는 여성회원들 중 3,40%가, 조건이 좀 떨어져도 가사분담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기꺼이 봉사 해 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트로피 남편’이 늘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씨.
남편 유민석씨는 배용준씨 등 유명 톱스타를 키워낸 잘 나가는 매니지먼트 사장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유민석씨가 모든 걸 포기하는데...
“이제부터는 아내 정샘물을 매니지먼트 하겠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들 부부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 본다
▶ 결혼과 출산, 직장과
가사일, 선택 or 필수?
2006년 3,40대 여성들이 생각하는 ‘여성의 지위’는 얼마나 향상됐을까? 여성들의 사회참여율과 지위가
높아졌지만, 가사와 양육은 여전히 여자의 몫이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남편은 신문을 보며 아침을 여유롭게 보낸다. 반면 주부는 가족들
아침을 챙겨야 하고, 아이들 학교 보낼 준비를 해야 하고, 그리고 나서야 자신의 출근준비를 한다. 이들은 직장일과 가정 두 가지 모두를 완벽하게
해결해야 하는 ‘슈퍼우먼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다.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를 둔 장은주 주부. 직장을 다니고 있는 그녀는 일상이 늘
전쟁이다. 엄마로서, 아내로서, 일하는 여성으로 살아가야하는 이 시대 워킹맘의 고민을 들어본다.
▶ 남편? 자식? Me
First
우리시대의 중년여성은 집안에 항상 놓인 가구 취급받으며 필요할 때 밥과 옷을 제공하는 친절한 파출부쯤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이젠 그들이 달라지고 있다. 자기 계발을 위해서 운동을 다니고, 학원을 다닌다. 주부가 행복해야 가족도 행복하다는 ‘Me
First’ 시대다!
결혼 10년차 이순자 주부! 그녀 역시 아이를 낳고, 집안일을 돌보다 보니 55kg 나갔던 몸무게가 무려
80kg까지 불어났다. 하지만 그녀에겐 자기 계발보단 자녀의 교육과 남편의 성공이 더 중요했다. 그랬던 순자씨가 4개월 만에 무려 20kg
감량에 성공하는데...
▶ 유리천장을 뚫고 성공한 여성
국내 기업들이 승진, 평가, 업무에서 성차별을 두지
않겠다는 인사원칙을 제시하고 나섰다. 여성이라도 능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자신이 원하는 업무를 할 수 있고, 또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이젠 최고경영자 자리도 이젠 더 이상 남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사회 각 방면에서 여성들의 진출과 활약이 갈수록 두드러지면서 이제는
‘여성 CEO 시대’란 말이 전혀 낯설지 않다.
우리나라에서 여성최초로 호텔(라마다 서울) 총지배인이 된 김숙자씨. 딸 아이 출산 때문에
9개월을 쉰 것을 제외하고는 17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았다는 그녀. 최초로 여성 총지배인이 되기까지의 사연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