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0회
     

S#41. 사무실


근무중인 수경과 남1, 2, 나 대리. 수경이 나 대리와 의논중인데, 남2가 전
화를 봐꿔준다.


수경		여기 로고 크기 이대루 괜찮을까요. 대리님?
나대리		조금 줄이는 편이 낫지않아요?
수경		네…그러겠습니다!
남2		저 윤선배님! 전환데요?
수경	 	땡큐! 몇 번이에요?
남2		그런데요…(수화기를 막고) 박동규씨 부인을 바꿔달라구 
		하네요?
수경		누군데요?
남2		누군지 말 안 하는데요… 끊어 버릴까요?
수경		아뇨, 바꿔줘 보세요.


수경 가서 받는다.



수경		전화 바꿨습니다. 운수경입니다! 누구시죠?
이사장E		아…안녕하십니까? 첨 뵙겠습니다.
수경		네, 누구세요?
이사장E		지가 누구라 해도 모르실 거고, 내가 지금 회사 현관에 와 
		있거든요? 잠깐 봤으면 싶은데?
수경		누구신지 모른 채 그냥 나가서 뵐수는 없죠.
이사장		아…저는 이 계순씨, 댁에 막내시동생 민규엄마 남편되는 
		사람입니다만.
수경		(놀란다)



S#42. 회사 현관

수경이 나와서 두리번 거린다. 이사장이 한쪽에 서서 기다리고 있다.


수경		제가 윤수경인데요…저를 찾으셨나요?
이사장		이이고 바쁘신데 죄송합니다…아주 미인이시구마 그러면 
		잠깐 시간을 좀 내주실까요?
수경		무슨 일이신데요.


저쪽에서 팀장과 동규, 함께 얘기중이었다.


팀장		윤수경씨 하구 그럼 내가 직접 말을 해볼까?
동규		시간을 좀 더 주세요, 팀장님.
팀장		안된다니까… 우리팀만 남았어. 지금!
동규		윤수경씨, 유능하잖아요!
팀장		누가 그거 몰라? 기혼여사원이라는 이유로 쉬라구 하는
		거 내가 제일 마음이 아프다! 내가 딸딸이 아빠잖아!
동규		팀징님 어떻게 힘 좀 써보세요!
팀장		내 모가지가 지금 3월이냐 5월이냐야, 박 대리씨.


하는데 수경과 이사장.



이사장		어디 다방에라두 잠깐 가서 말씀을 좀 하시죠!
수경		아뇨, 일루 오시죠, 여기서 하시죠.
이사장		아니, 여기서 할 성질의 얘기가 아니라서요!


하고 잡아끄는데 동규가 본다. 동규, 갑자기 다가온다.


동규		당신 여기 왜 나타났어?
이사장		하하 안녕하세요? 내 말했잖아요?
동규		당장 사라져요! 빨리!
이사장		아니, 나 댁에 부인한테 말할게 좀 있는데.


하는 순간 동규가 날린 주먹이 이 사장을 명중시킨다.



이사장		아이쿠!


이 사장 얼굴을 감싸고… 주저앉고 동시에 놀라서 다가오는 팀장. 그리고 
회사의 다른 사람들.


수경		동규씨! 왜 이래?
동규		내 아내한테는 접근하지 말라구 했지!(팔을 잡힌체 한 대 
		더 때릴 각오로 노려본다)
팀장		(놀라서 보고)



S#43. 수경마루

상옥이 재천과 친구에게 밥상을 치리고 있다.


상옥		아저씨… 생선좀 갖다주세요! 왜 요샌 통 안 갖다 주세요?
친구		이놈아, 요새는 다 배 세워두구 있다! 출어 못해!
상옥		그래두 갖다주세요, 생선먹구 싶어요!
친구		알았다 ! 알았어! 내 우리 미스코리아가 부탁하는데 이번
		에 가서 특별히 잡아보자…기름값은 니가 대라?
재천		그런데 민규 이놈은 어디간 거냐? 응?
상옥		고모네 있대요…안 오구 거기서 살건가 봐요.
재천		뭐?
상옥E		진짜에요…고모가 전화하셨어요.
재천		전화 갖고 나와라!



S#44. 재천 안방

작은 고모가 받는다.


작은고모 	오빠? 민규?…그래 글쎄… 안 올라갈래나, 꼼짝을 안하네  
                요? 아뭇소리 않구 아무것두 안 먹구… 어릴때 즈 엄마하  
                구 떨어졌을 때 같이 꼭 그래…내려와서 데리구 가세요!
작은고모	또 싸울까봐, 언니두 마음이 조마조마 하데요, 저	
		두 그렇구요!




S#45. 바닷가

민규 혼자서 바갓가를 쓸쓸히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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