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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1. 재천집 마당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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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규가 자다가 잠이 안와서 나와있다. 어두운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시연이 나온다. 민규 (놀라보고) 추운데 왜 나와요? 시연 그냥요. 민규 힘들지 않으면 나랑 바닷가 가볼래요? 시연 좋아요! 웃는다. |
S#22. 바닷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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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손잡고 명랑하게 걷는다. 민규 여름 같으면 밤에 여기 누워서 하늘보면 참 좋아요…별이 알굴루 막 쏟아질 것 같거든요! 시연 …엄마…얘기좀 해봐요, 민규씨! 민규 우리 엄마요? 얘기할게 하나두 없어요! 시연 왜요? 민규 항상 보구 싶기만 했으니까…얼굴두 모르면서! 시연 사진두 못 봤어요? 민규 네, 얼마전에 처음 봤어요… 시연씨 아빠 얘기두 해봐요! 시연 우리 아빠요? 되게 웃겨요! 유치원땐데요. 어딘가루 엄마 랑 갔었어요…호텔 같은데 였는데, 엄마가 어떤 아저씨보 더니 회장님께 인사를 하라는 거에요…그래서 했죠. 회장 님 안녕하세요? 그렇게 그아저씨가 나더러 많이 컸구나 하더군요…그때 처음 봤어요! 민규 (웃는다) 시연 그때부터 1년에 한 두번씩? 어떤 해에는 못 보구 넘어갈 때두 있었구요. 첨, 이런 기억두 있었어요. 중학교때, 엄마 랑 백화점에 쇼핑 갔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직원들이 웅성 웅성 하면서 회장님 내외분이 쇼핑을 오셨다는 거에요. 그 래서 돌아보는데, 아빠가 어떤 부인하구 다정하게 쇼핑을 하시더라구요. 민규 …속상했겠네요? 시연 얘기가 더 있어요…그 부인이 마침 우리를 보셨어요. 그러 더니 우리 엄마가 글쎄, 공손히…그 부인한테 장말루 90도 절을 하는 거였어요…사모님 안녕하셨습니까? …그 부인 은 우리 엄마 보더니, 미소를 띄면서 아, 미스 김, 오랜만 이야…이러구 두 분은 돌아서 가시더군요…다정하게 팔짱 을 끼구서요.(웃는다) 민규 …. |
S#23. 같은 바닷가(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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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적당한 곳에 멈춘다. 민규 시연씨는 운명같은 거 믿어요? 시연 ? 민규 …우리 엄마는 영규형 엄마를 슬프게 했는데…나는 지금 또, 영규형을 슬프게 하구 있잖아요. 두 사람 서로를 깊게 본다. 시연 (민규의 입을 막는데) 그만해 민규씨. 시연 민규를 안는다. 입을 맞춘다. 시연 민규씨, 나 처음 봤을 때 기억해요? 민규 기억해요…난, 그때 오래전에 헤어진 쌍둥이를 만난 것 같 았어요. 시연 나구…나두 처음본 순간부터 사랑했어. 민규 난 자라면서 엄마를 원망했었어요…왜 아내가 있는 남의 남자를 좋아했을까…엄마가 싫구 미웠어요. 그런데 지금은 엄마를 이해할 수 있어요… 엄마두 어떻게 할 수가 없었 을 거라구요. 두 사람 동시에 서로를 안는다. 민규가 서둘고 거칠게 시연을 조여안는다. 차가운 바람이 두 사람을 때린다. |
S#24. 홍여사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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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규, 샌드백을 두들기며 운동을 하고 있다. 영규 이것들이 분명히 같이 있는건데? 도대체 어딜 갔을까? |
S#25. 수경 안방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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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소리가 두 시를 친다. 수경모 잠을 못자고 엎치락 뒤치락 한다. 바람소 리가 난다. 문소리가 난다. 수경모 나간다. |
S#26. 수경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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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모 나온다. 털벙거지 쓴 수한이 어! 추워하며 살금살금 들어온다. 이층 으루 가려는데. 수경모E 수한아…너 올라가. 수한 (놀라서 선다) 엄마. 수경모 불을 켠다…아들의 모습이 들어난다. 벙거지 털모자…면장갑, 마스 크 등. 수경모 (본다) 수한 늦었어요…죄송해요. 수경모 너 정말 포장마차 하냐? 수한 (놀란다) 어떻게 아셨어요? 수경모 …엄마 진짜, 속상하다. 하고 울먹해서 돌아서 들어가려고 하는데 수한이 가서 얼른 잡는다. 수한 엄마. 수경모 뭐? 너 경영대학원 졸업생이야. 작지만 회사 사장이었구, 그렇게 할게 없대? 포장마차 말고는? 수한 엄마…나 괜찮아요…나, 포장마차가 좋아서 하는게 아니구 부끄럼 좀 이겨보려고 시작한 거니까 너무 속상해 마세 요. 수경모 …(본다) 수한 같잖게 프라이드만 높아갖구 아무것두 못 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수양한다는 기분으로 친구하구 같이 하구 있으니 까 엄마 봐주세요! 수경모 그래, 잘한다! 니 처는 도 닦는다 하구, 넌 수양한다구 하 구…아이구 내가 오늘날 이 영화를 볼려구 과외선생한테 셋돈 붓구 적금 붓구 했구나! 수경모 아들의 손을 잡아보며 속상해 한다. 수한 엄마 언제 한 번 오세요. 내가 꼼장어 구워드릴게. 처음 엔 막 태웠는데 이제 잘 구어요! 수경모 아주 장하다…그래! (속상하고) |
S#27. 재천 안방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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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고모가 시연과 자다가 놀라서 일어난다. 시연이 앓는소리를 낸다. 작은고모 아니, 이 처녀가 왜 이래? 어디 아파? 불을 키고 본다. 시연이 진땀을 흘리며 괴로워 한다. 작은고모 (이마 짚어보고) 아이고 이 열좀 봐라! |
S#28. 민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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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 자기방에서 뒤척거리고 있는데, 작은고모가 깨운다. 작은고모 민규야, 민규야? 민규 네? 작은고모 좀 건너와 봐라! 이 처녀가 많이 아픈가 부다! 민규 (놀라서 후다닥 일어난다) |
S#29. 재천 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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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 급하게 와서 시연을 본다. 민규 시연씨! 시연씨? 시연 …괜찮아요. 작은고모 괜찮기는 뭐가 괜찮아! 아이고 약이 어디 있을텐데? 민규, 열에 들뜬 시연의 이마를 짚어보고 후회한다. |
S#30. 수경 작은 방(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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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규가 자고 있는데 전화가 온다. 영규 (얼른 받는다) 여보세요? 민규 형. 영규 어디야? 민규E 집…영덕 우리집. 영규 시연이 같이 있지? 민규E 응. 영규 괜찮아? 민규E …아파요…어떡해? 영규 …어느정도 아파? 의식 있어? 민규E 응. 영규 말은 해? 민규E 응. 영규 알았어, 곧 출발할테니까…돌보구 있어. 영규, 끊어 버린다. 영규 …바보 같은 놈. |
Scene 1~10 |
Scene 11~20 |
Scene 21~30 |
Scene 31~40 |
Scene 4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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