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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 회사 자료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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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리, 수경 자료 구하고 있다. 각자 일하며. 이대리 윤수경씨, 요새 생활비 모자라지? … 어떻게 살아? 수경 결혼할 때 친정에서 주신 비상금 헐어 써요. 이대리 …좋겠다, 난 적금 헐었어. 1년만 더 부으면 타는데… 아까워 죽겠어. 수경 여기서 더 감봉은 없겠죠, 대리님? 이대리 …이번엔 감봉이 문제가 아냐! 아무튼 인사팀에서건, 자기 팀장이건 간에 은근한 목소리루 이유없이 점심이나 먹자 고 하면…그날이 바루 사표 쓰는 줄 알아야 해! 수경 …우리팀은 문제 없잖아요? 이대리 누구 맘대루 문제가 없어? 3월 대란에 우리 셋중에서도 희 생자가 날 거같아, 내 예감엔! 수경 우리가 왜요, 대리님?! 우리보다 더 열심히 일한 사원 있 으면 나와보라구 하세요! 이대리 …정리해고 1순위, 기혼여사원이잖아! 수경 체! 결혼한 게 뭐 죈가. 끄떡하면 기혼여사원, 기혼여사원 난리야! |
S#2. 회사 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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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규, 팀장을 따라 나왔다. 동규 …윤수경씨가 꼭 휴직해야 합니까? 팀장 이건 말루는 지원자를 받는다구 하지만 거의 팀별루 할당 내려온 거나 마찬가지야. 동규 몇 개월 휴직이죠? 팀장 한 달부터 일년짜리 까지인데, 석 달 이상의 무급휴직을 회사는 원래…. 동규 …. 팀장 내가 직접 말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께. 동규 제가 말하겠습니다. 팀장 미안해…내일 오전까지만 보고하면 되니까. 오늘 저녁에 집에 가면서 뭐 맛있는 거라두 먹으면서…얘기해 봐…미 안해. 팀장 간다. 동규, 마음이 무겁다. |
S#3. 수경 작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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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규가 와서 민규 소지품을 뒤적거리고 있다. 영규 민규 몇시에 나갔어? 상옥 내가 걔, 언제 나갔는지 알게 뭐야? 학원시간에 맞춰 갔 겠지 뭐. 영규 학원에 안 왔대. 상옥 그럼 즈 엄마한테 갔나? 영규 너 그러지마…걔…거기 안 가! 상옥 근데 민규는 왜 찾아? 오빠? 영규 (삐삐 번호 몇 개 적고 나서) 민규한테서 연락오면 나한 테 즉시 전화해 줘! 하고 나간다. 상옥 싫어, 나 걔하고 말하기 싫어! 영규 까불지 말구 연락해! 아, 그리구 혹시 시연이한테서두 연 락 오면 알리구. 상옥 …둘이 어디 간 거야? 영규, 나가버린다. |
S#4. 홍여사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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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규, 막 나오는데 재천이 운동을 하고 있다. 영규 아부지 혹시 민규 어디갔는지 아세요? 재천 몰라, 학원 갔겠지!! 하는데 홍여사 미숙과 함께 들어온다. 흙당근 상자를 하나 든 미숙. 홍여사 아유, 기운두 참 세다 이 새댁! 미숙 이까짓 걸 뭘요! 하다가 보니 영규가 자기를 보고 있다. 미숙 순간적으로 흠칫하다. 이내 태 연해 한다. 영규 (위 아래를 빠르게 흝는다) 미숙 (지지않고 봐준다.) 재천 아이구, 우리 단골 오시네? 미숙 네, 안녕하세요? 아버님! 재천 장사 잘 되죠? 미숙 덕분에요! 홍여사 일루, 일루 좀 부탁해요, 새댁! 미숙 네! 홍여사를 따라 안으로 간다. 재천 항상 씩씩해서 참 좋아! 영규, 나가다가 돌아본다. 영규 …. 재천 얘가 우리 둘째야! 미숙 네에.(얼른 한 번 돌아보고 들어가 버린다) 영규 (지긋이 쏘아보고 있다) 재천 색시감으룬 저런 여자가 진짜다! 건강하구 인물 곱구! 생 활력 강하구! 아주 최고야! 영규, 그냥 나가버린다. 영규 다녀오겠습니다. |
S#5. 계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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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순이 방문서를 찾는데 이사장이 수첩을 보며 조용히 묻는다. 이사장 …그 박동규 말이다. 당신 아들 큰 형. 그 사람 마누라두 같은 회사에서 일한다 했나? 계순 그렇대요…그런데, 당신 그건 왜 물어요? 이사장 아니, 그냥 물어보는 거야…사형제라 했제? 계순 참, 아줌마가 그러는데 누가 전화로 당신을 찾더라는데요? 이사장 누가? 계순 어떤 여자가…누구에요? 이사장 내가 어떻게 알겠나? 당신 가게 안 나갈기가? 걔순 복덕방에서 사람 데리구 온댔어요. 이사장 그럼 뒤에 온나! 이사장, 나간다. 계순 …동규는 왜 묻지? |
S#6. 계순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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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가 일을 하고 있는데 이사장이 들어온다. 이사장 아지매, 사람 보면 인사 좀 하고 삽시다? 아줌마 …안녕하세요? 이사장 (다가온다) …뭐 누가 내 찾았다고 하던데, 누구던가예? 아줌마 누가찾아요, 난 모르는데? 이사장 …아, 누가 전화 했더라대요? 아줌마 …. 이사장 …또 그 전화 오면 나 여기 없다고 좀 해주소! 그런 사람 절대 여기 안 산다고 좀 해주소? 알았지요? 아줌마 사는 사람을 어떻게 안 산다구 해요? 난 그런 거짓말 못 해요! 이사장 참 꽉꽉 맥혔네! 있다고 하면 나 큰일납니다? 나만 큰일 나는게 아니라 아지매 사장도 큰일나요! 알았지요? 아줌마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우리 사장 불쌍한 사람이에요. 혹시 라두 우리 사장 갖구 장난치구 할려거든 아예 말아요! 이사장 (화 벌컥 낸다) 이 아지매가! 누가 누구를 장난친다 말이 요. 내가 사정이 쪼매 있어서 그러니까 꼭 그렇게 좀 해주 시오 응? 이사장, 일부러 계순에게 일러바치라는 듯 과장을 한다. 이사장 나는 절대 여기 안 사는 거요? 응? 하고 나가버린다. 아줌마 암만해도 뭔가 이상하다니까? 저 인간? 아줌마, 찜찜하다. |
S#7. 재천집 돌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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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가 시연을 데리고 올라간다. 시연 민규씨! 같이 가요. 집에 가는 게 그렇게 좋아요? 민규 미안해요! 와서 같이 손잡고 데리고 올라간다. |
S#8. 재천집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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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모가 마른 생선을 걷고 널고 한다. 민규 고모. 작은고모 (돌아보고) 아이고, 우리 민규 왔네! 언니, 민규 왔어요! 뒤곁에서 생선을 걷다가 나오며. 큰고모 (보고) 아니, 이 추운데 너 어떻게 왔어? 민규 …놀러왔어요…큰고모! 친구랑 왔는데요.(놀라본다) 시연이 들어오며 인사를 한다. 작은고모 저 처녀애는 누구냐? 큰고모 가만 있어…너, 걔 아니냐? 접때 언제 한 번 온 상옥이 친 구 맞지, 너? 시연 네, 안녕하세요 큰고모 추운데…웬일이야? (둘을 보고) 둘만 왔냐? 민규 네. 큰고모 잔뜩 얼었구나, 너…(시연) 얘, 데리구 얼른 들어가라…얼 른. 작은 고모 그래, 얼른 들어가, 빨리! 들어가 몸 녹여라! 아니, 날 추 운데 웬일이야? 민규 …들어와요…. 시연을 데리고 들어간다. 작은고모 언니, 쟤들 연애 하는가 부네? 큰고모 그러게?…어이구,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저놈이 왜 저럴 까 몰라? 일손이 급해진다 저녁 해먹일려고. |
S#9. 재천집 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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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를 따라 들어온 시연. 깔아둔 담요속으로 시연을 앉게 한다. 민규 일루 앉아요. 여기 따뜻해요. 시연 …아, 정말 따뜻하네? 두 사람, 보고 웃는다. 고모들이 들어온다. 작은고모 구들 뜨뜻하지? 미규 네. 큰고모 너는 어떻게 그때보다 더 말랐냐? (시연에게) 시연 (웃는다) 큰고모 무슨일루들 왔어? 민규 (무안) 작은고모 언니는? 그냥 놀러왔겠지 뭐. 젊은 애들 괜히 겨울 바다 본다고 내려오구 그러잖아요? 큰고모 …집에들 전화해…늦어서 오늘 올라가기는 틀렸겠구…부 모님 걱정 안하셔? 시연 말씀 드리구 왔어요. 작은고모 보나마나 거짓말 하구 왔겠지 뭐. 여자친구하고 놀러가요. 시연 하하하. 민규 …고모. 작은고모 괜찮아! 부모님 안 속이구 크는 딸년들 없어…우리때두 다 그랬어…그래두 다른데 가진 말어…여기서 나랑 하루밤 자구 곱게 가 응? 시연 네. 큰고모 얼른 밥 해줄테니까, 그동안 어서 전화해…민규는 나 좀 보자. 고모, 옆방으로 간다. |
S#10. 민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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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고모가 들어오는 민규를 때린다. 큰고모 너 느엄마 만났다며? 합죽이 양사장이 말해주더라. 민규 …. 큰고모E 잘살더냐? 민규 네. 큰고모 아이구, 안 죽구 사니 만나는 구나…불쌍한 것. 민규 …큰고모 말 많이 했어요. 민규, 큰고모가 계순 가여워하는 것 보고 있다. |
Scene 1~10 |
Scene 11~20 |
Scene 21~30 |
Scene 31~40 |
Scene 4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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