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 : 백금례(48세/여)
연기자 : 윤미라 ‘황혼이 오기 전에, 마지막 남자를 잡아야 한다. 단 그 사랑은 돈 많고,
능력 있는 남자여야 한다. 어차피 남편이란 독립하지 못하는 여자에게 베이스 캠 프이자, 국민연금 같은 존재 아닌가?’
소연의 어머니.
화려한 아기사슴 같은, 나이 든 세이렌.
젊어 한 때 미모로 날렸고, 지금도 아직 가시지 않은 미모와 색기를 지니고 있다. 젊어서는 사랑에 눈 멀어, 소연의 아버지 같은
인간을 만났지만, 산전 수전 다 겪은 지금은 다르다.
요즘은 노년 이혼도 많고, 세상에는 혼자 사는 남자도 많다.
얼떨결에 사기 사건에 휘말려 사기 전과 일범인 그녀는 지금도 돈텔마마 같 은 곳을 드나들며, 자신의 사진과 핸드폰 번호가 박힌
명함을 돌리며 남자 꼬시기에 전념하고 있다.
명광여고 밴드부 출신의 선후배이자 동창인 심청자(장대웅, 세웅의 어머니) 와 홍향숙에게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모임을 계속하며
늘, 그녀들에게 투지 를 불태운다.
르 꼬르동 불루를 나온 호텔 세느 멤버쉽 클럽의 주방장 방재하를 만나 사 랑을 느낀다. 그러나 그녀의 호적수 홍향숙은 그리 만만한
경쟁상대가 아닌 데... 과연 그녀는 자신보다 우아하고, 능력있고, 세련된 홍향숙을 제치고 방 재하를 낚는데 성공할 것인가?
백금례는 40,50대 여성 시청자들의 환상을 채워주며, 대리만족을 주는 인물 이다.
|
역할 : 홍향숙(48세/여)
연기자 : 김영란 윤기주의 어머니로 흔들리지 않는 암사자 같은 여자.
호텔 ‘세느’의 멤버쉽 클럽의 지배인이자, 여직원들의 에티켓 교육을 담당하 고 있는 세련된 캐리어 우먼.
명광여고 밴드부에서 클라리넷 퍼스트 주자로 활약했던 경험이 있고, 그때 의 인연으로 심청자와는 절친한 언니, 동생으로 백금례와는
친구로 지낸다.
남편과 사별한지 어느덧 십년.
이제 딸 기주도 다 컸고 인생의 황혼이 오기 전에 마지막 사랑을 꿈꾸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다가온 남자는 멤버쉽 클럽의 주방장
방재하.
그의 매너, 그의 품위, 그의 사회적인 명성... 그 모든 것이 그녀에게는 완벽 한 조건이다. 문제는 백금례.
향숙은 천방지축 금례와 달리, 자신이 가진 세련미과 우아함으로 방재하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한다.
과연 향숙은 경쟁자 백금례를 물리치고 방재하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인 가?
|
역할 : 방재하(45세/남)
연기자 : 정동환 교양과 관능미를 갖춘 매력적인 댄디이자 꿈꾸는 페가수스형의 남자.
어린시절 피아니스트였던 아름답고 우아한 어머니와 함께, 불란서 문화원을 다니며 불란서 영화들을 보고 심미적인 취향을 길렀던 경험이
있다.
경희대 호텔 조리학과를 졸업하고, 불란서의 르 꼬르동 불루에서 요리를 사 숙했다.
불란서 여인과 사랑에 빠져 동거한 경험은 있지만, 결혼 경험은 없는 독신 남. 사랑에 실패한 원인은 향수병이었고, 어머니와 같은
우아한 여자에 대한 그리움을 지니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심미는 두 가지, 요리와 아름다운 여자라고 생각한 다. 제대로 된 음식 맛을 내기 위해서는 테스팅하는 혀의
예민한 감각이 중 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신체가 최상의 발란스를 유지해야 한다고 믿는 남 자. 늘 헬스장에서 몸을 다진다.
불란서에서부터의 취미로, 사교댄스를 좋아한다.
호텔 세느의 멤버쉽 주방장으로 특채되어 온 후, 돈텔마마에서 만났던 백금 례와 재회한다.
그녀의 앙큼한 거짓말을 귀엽게 여기고 백금례에게 연민을 느낀다. 그렇게
백금례, 홍향숙과의 삼각관계에 휘말리는데...
과연 재하는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
역할 : 문혜숙(53세/여)
연기자 : 김형자 여린 풀꽃같이 굴지만, 알고 보면 암코양이 같은 여자.
사주팔자 나쁘다는 이유로 첫사랑이던 장중훈과 헤어져 그야말로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고 찜질방 매점 한귀퉁이서 일하는 신세가
되고 만다.
팔자 좋은 마나님들, 허연 다리 드러내고 퍼질고 앉아 땀 빼는데 차가운 식혜나 가져다 주고...달걀이나 삶고...
해산어미 산구완 하듯, 땀 잘 빼라고 미역국이나 끓여대는 신세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
낙이라고는 찜질방 죽순이들인 소연, 승은과 노래방에 가 ‘쨍하고 해뜰 날’ 이나 고래고래 불러 보는 것.
그러던 중...
생에는 세 번 기회가 온다더니.. 생에는 꼭 한 번 반전이 온다더니 내 인생에도 쨍하고 해뜰 날이 왔다. 바로 장중훈과의 재회가
그 기회.
혜숙은 중훈에 의해 그야말로 하루아침에 귀부인으로 변해간다.
이런 기회를 그냥 놓칠수야 없지. 남자는 첫사랑에 약하지 않던가...
과연 혜숙은 중훈의 마음을 사로잡아 청자를 누르고 중훈의 안방을 꿰찰 수 있을 것인가? |
역할 : 강현재(31세/남)
연기자 : 권해효 고지식할 정도로 솔직한 남자. 내면에 우직하고 뜨거운 인정을 담고
있다. 승은보다 나이는 한 살 많지만 대학 동기로, 대학원, 석박사
과정까지 10년을 동거 동락한 가족 같은 친구 사이. 두 사람은 시골
출신, 국내파 박사, 교수 사회에서 확실한 연줄이 없다는 점 등등 비슷한
점이 많다. 전공은 심리학 중에서도 실험 심리학. 기다린다고 생기는
교수자리도 아니고 주변에선 더 늦기 전에 살 궁리를 하라며 취직을
권하지만 그는 가르치는 것이 좋고, 학생들이 좋고, 심리학이 좋다. 워낙은
소박하고 욕심 없는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사랑은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고
했던가? 아름다운 소연에게 홀딱 빠져 데이트와 선물 비용으로 전재산과
학교 연구비까지 홀라당 날려먹는 사고를 저지른다. 꿈도 꿀 수
없는 부유한 집안의 아가씬 줄 알았던 소연이 고졸 출신의 가난한 피부
마사지사이고 자신에게 선물을 뜯어낸 것도 감옥에 있는 어머니의 빚을
갚기 위해서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소연과는 이미 헤어진 사이. 처음에는
좋아하는 마음을 접고 오빠 동생 같은 마음으로 그녀를 대하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겉으론 강한척, 도도한 척 해도 여리고 의지할
곳 없는 그녀의 속내를 알게 되면서 연민과 함께 누르고 있던 사랑이
되살아난다. 소연이 바라보는 남자는 자신이 아님을 알고 있다.
연적 대웅은 세느 호텔의 후계자. 자신과는 비교도 안되는 엄청난
부자다. 그러나 그는 나이 많고, 애까지 딸린 이혼남인데다, 무엇보다
소연을 절대로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집안의 반대가 거세다. 현재의
뒤에는 소연과의 결혼을 바라는 금례의 열렬한 지지가 있다. 과연
현재는 금례의 지지에 힘입어 대웅을 누르고 소연의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