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추석특집 드라마 <아버지의 바다> 기획: 김남원 극본: 노유경  연출: 이형선  방송: 2004년 9월 28(화) 09:30~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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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철 (연기자 : 정 찬)

큰 아들 재훈과 하나에서 열까지 반대되는 성격, 즉 아버지를 빼다 박았다. 자기가 시작한 일은 어떤 어려움을 감수하더라도 끝까지 책임을 지는 요즘 보기 드문 남자다운 성격.
가방끈은 짧고 주먹은 센데 의리 강조하면서 양아치 짓 하는 깡패 따위는 애당초 싫어 주먹들의 스카웃 제의를 거절했다. ‘죄를 지은 놈들은 죄 값을 치러야 한다’ 는 생각으로 형사가 되었다.
터프하고 단순하고 괄괄하고 급한 성격으로 사사건건 아버지와 부딪친다. 그래서 아버지는 재철을 보면 젊은 날의 자신을 보는 것만 같아 불안하다.
그러나 속은 여린 면이 있고, 외로움을 많이 탄다. 그를 따르는 여자도 많았지만, 여자라면 도통 관심이 없었는데,어느 날 범인을 쫓기 위해 범인의 여동생 인희를 만났다가 쌀이 떨어진 걸 보고, 쌀도 팔아주고 아이 장난감도 사주다가 가까워진다.
그러나 자신의 그런 행동이 동정이 아니었음을 처음부터 그녀를 사랑했음을 어느 날 깨닫는다. 그러나 애 딸린 여자인 인희를 신부감으로 데리고 오면서 아버지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친다.
평생 장남 밖에 모르던 아버지가 아닌가.
그 흔한 대학을 보내줬나, 아니 남들 다 가는 대학이라서가 아니었다. 그는 꼭 대학에 가고싶었다. ...미대에 가서 화가가 되고 싶었다. 어린 시절부터 보고 싶은 엄마 얼굴을 수도 없이 그렸었다. 엄마와의 짧지만 따스했던 느낌들, 그리움들을 표현할 곳은 어린 재철에게 하얀 스케치북 밖에 없었다.
화가가 되고 싶었다고 하면 같이 잠복근무하는 동료형사들이 낄낄거린다.하지만, 대학입학을 포기하던 날 밤, 그가 울었다는 걸 하늘도 알고 땅도 안다. 아버지만 모른다...
중학교 때 패싸움이 붙어 맞아 죽을 뻔 하던 날도 방구석에서 끙끙 앓아누웠는데도 약 한 번 발라주기는커녕 수험생인 형 방해된다며 제대로 들여다보지도 않고 모른 척 했던 아버지다.
그런데 이제 와서 장가들 여자를 반대하다니...
정 그렇게 나온다면 이번만큼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아버지와 인연을 끊을 작정이다!
오랫동안 쌓여온 아버지에 대한 한과 애증이 폭발하고 마는데... 재훈이 친 아들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된 뒤 비로소 아버지의 깊은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아버지와 뜨겁게 화해하고 아버지의 마도로스의 꿈을 이뤄주고자 애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