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추석특집 드라마 <아버지의 바다> 기획: 김남원 극본: 노유경  연출: 이형선  방송: 2004년 9월 28(화) 09:30~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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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종 (연기자 : 백일섭)

고깃배를 타던 중 일찍이 상처한 뒤, 더 이상 배를 타지 않고 20년 넘게  선박 수리, 도색일등을 하며 아들 삼형제를 키웠다.  아들 삼형제가 그에겐 밥심이요 뒷심이다.  시장판에서 잔뼈가 굵은 근면함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무뚝뚝하고 거칠지만  정 깊은 한국의 아버지. 체격 좋고 목청 좋고, 젊어서 한 가닥 한 분위기. 가끔 술 한 잔 얼큰히 취해 노랫가락을 뽑으면 지금도 ‘아지매’ 들이 자지러진다.
물론 그는 그를 짝사랑하는 제천댁은 물론  그 어떤 아짐씨들에게도 눈 길 한 번 안 준다.
내 인생의 봄날 따위 제쳐 둔지 오래니까...  
아버지에게 남은 바람이 있다면,  오로지 장성한 아들들에게 짝을 찾아주는 일이다.  ‘아직 장가를 못 갔거나 결혼에 실패한’ 자식 놈들을 볼 때면  저 세상으로 먼저 간 아내에게 죄를 짓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버지의 이러한 깊은 속내를 삼형제 어느 놈 하나 이해하지 못한다.  그저 무능하고 꿈 없는 아버지를 싫어하며 때론 증오하기까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