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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은재
32. 여. S영화사 기획실장. 이혼녀.
(이승연) |
3년
전, 결혼 2년만에 이혼을 했다. 이혼 당시 10개월이 된 딸의 양육권을 전남편에게 주고, 위자료를
들고 영화공부를 하기 위해 뉴욕으로 떠났다. 1년 전 서울로 돌아와, 결혼 전부터 함께 일해왔던
선배가 차린 영화사에 다니고 있다.
능력도 있고 자기 일에 열정적이며, 이혼 후 살아가는 모습도 자신감 넘치고 당당하다. 남에게 결코
지거나 양보하지 않지만, 꼼꼼하고 신중한 스타일이어서 일을 급하게 밀어붙이거나 무리하게 추진하지도
않는다.
화통하고 사고 방식이 깨인 낙천적인 가정에서 자라 유머 감각을 잃지 않는 균형과 분위기를 유연하게도
만들 줄 아는 사회생활에 능숙한 여자. 도시적이고 현대적이다. 때론 냉정할 정도로 빈틈을 보이지
않아, 스스로 완벽하려고 하다보니 외로움을 혼자서 견디며 발버둥치기도 한다. 사적인 감정도 논리적으로
정돈해서 절제하는 스타일.
이혼경력 때문에 생긴 습성일수도 있지만 남자를 고르는데 신중하고 또 신중하다. 겉으로는 활달해 보이지만,
그 동안 외국에서 애써 잊었던 상처를 한국에 돌아와 다시 보듬게 된다. 담담한 척하지만 이혼과 관련된
자신의 구설수에 민감하다. 자기도 이혼해 놓고 이혼남에 대한 편견이 매우 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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