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대본 제46회)



제 46회

S#31. 재즈카페



상옥과 옥주 민규가 기다리고 있는데 시연이 영규에게 안겨서 들어온다.



사회자		오늘은 신시연씨의 스물 세 번째 생일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 오늘 하루 시연씨의 아 름다운 친구들이  
                되어주세요. 그녀의 생일을 함께 축하해 주세요!



자리로 오자 상옥과 옥주가 폭죽을 터뜨리고 환영한다. 팡파레가 터지고 근
처 사람들 박수쳐 주고 시연이 케익을 불어서 끄려하나 입김이 약해 못 분
다. 상옥이 같이 불어준다. 시연이 옥주와 상옥의 포옹을 받고 한다.



영규		(작게) 살살 안아, 살살! 아프니까, 알았지?
상옥		언니, 생일 축하해! 자 선물!
옥주		언니, 저두요! 제 선물이에요!
시연		고마워!
민규		(웃는다)
시연		(웃는다)

S#32. 재즈카페



무대 나가서 춤추는 상옥과 옥주. 사람들 박수쳐 주고 영규가 시연을 바라
본다. 영규 눈에 춤추던 시연의 모습이 떠오른다. 영규 속상하다. 영규도 나
가서 그들과 춤춘다. 시연모 미소로 보고 민규를 옆자리로 부르는 시연.



시연		(가까이 오라고 한다)
민규		(귀를 댄다)
시연		(소리) 고마워!
민규		안 들려요? 뭐라구요?
시연		고맙다구!
민규		뭐가요?
시연		영덕에 데리고 간 것두 고맙구…다!

S#33. 재즈카페


민규가 시연 손을 잡는다. 호주머니에 든 반지곽을 꺼낸다 시연이 웃고 본
다. 민규 반지를 꺼내 끼어준다. 시연 웃으며 반지를 본다.



시연		(가까이 오라고 한다)
민규		?
시연		(귀를 대라고 한다)
민규		?
시연		(뭐라고 하나 안 들린다) (다가가) 정말 민규씨 수호천사  
                가 되어줄게요. (좋은 일이 생기면 내가 민규씨 옆에 함께  
                있는 줄루 알아. 응?)
민규		힘들면 말하지 마요! 말 안 해두 다 알아요!




상옥이 들어온다.



상옥		민규야, 너두 가자.



민규, 떨어진다. 돌아보고 뒷걸음으로 나간다. 시연이 웃으며 보고있다.

S#34. 민규의 꿈



자고있는 민규에게 건강하고 화려한 시연이 환하게 웃으며 다가온다.


시연		박민규! 일어나! 
시연		민규씨! 일어나! 빨리!
민규		(꿈속에서 힘들게 일어나 앉는다)
시연		(까르르르 웃으며)




민규 얼굴을 붙잡고 키스를 한다.



시연		잘있어? 이건 내 선물.



하고 다시 까르르 웃는다. 시연의 웃음소리에 민규, 꿈에서 깨어난다. 민규, 
꿈이다.




민규		형!
민규E		형!
영규		(후다닥 일어나며) 왜?
민규		(땀을 흘린다)
영규		꿈꿨니?
민규		응.




하는데, 영규 휴대폰이 울린다.



영규		(소스라쳐 놀란다)



전화기를 찾는 사이…민규가 불을 킨다.



영규		…여보세요? 네, 네 알았습니다.
영규		(전화가를 툭 덮는다)
민규		…!



영규, 일어나서 옷을 챙겨입는다.



민규		형!
영규		넌 집에 있어.

S#35. 시연방(밤)



영규 들어온다.  남자 간호사들이 두 사람 와서 시연모와 함께 지켜보고 있
다. 영규, 와서 본다. 간호사가 가만히 시연 얼굴에 손을 스쳐보고 시연모를 
돌아본다. 시연모가 눈을 감고 소리없이 침대 머리로 얼굴을 묻는다. 간호
사가 시트를 덮는다. 영규가 다시 한번 시트를 젖히고 시연 얼굴을 본다. 
자는 듯 편안한 시연의 얼굴. 영규, 덮는다.



영규		…잘가라…시연아…잘가라.



영규 눈에 눈물이 고인다.

	S#36. 홍여사 마당(밤)
	민규가 나온다. 민규, 운동기구 있는 벤치로 가서 앉는다. 등을 구부려 얼굴 을 파묻고 소리없이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