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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1. 시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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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누워있다. 영규 자니? 시연 …(자는 척 한다) 영규 (보고 있다) 영규, 이불을 잘 덮어준다. 영규, 의자에 앉아서 가만히 휘파람을 분다. 시 연, 가만히 눈을 뜬다. |
S#32. 수경친정 거실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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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부와 동규, 수한이 바둑을 두고 훈수도 하고 한다. 수경모가 힐끗 거리 며 눈치를 보며 음식물을 싼다. 동규, 수경이 너무 자고있다고 생각을 한다. 동규 이제 가봐야 겠습니다. 장인어른. 수경부 그래, 가봐야 내일 출근을 하지. 그런데 얜 아직두 자는 거야? 같이 안방으로 간다. |
S#33. 수경친정 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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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두 자고있는 수경, 들어오는 식구들. 수경부 수경아, 일어나라! 수경모 얘가 아주 고단한가 봐요. 수경아…수경아! 동규 좀 일어나! 수경모 애를 가지면 그렇게 고단해…원래…아유, 세상에… 수경모 딸이 측은하다. 수경부 수경아! 수경 네? 후다닥 일어난다. 수경 어머나! 내가 잤네? 몇시야? 수경모 몇시구 또 출근할 거 아냐? |
S#34. 수경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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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들어오며, 말다툼 한다. 반찬들이 든 통도 들고 온 두 사람이다. 수경 쏟아지는 잠을 그럼 어떡해? 동규 그래두 정도가 있어야지! 너 친정에 잠자러 갔니? 장인 장 모님 한테 수면부족 광고하러 갔어? 수경 근데 왜 그렇게 신경질을 내는 거야? 동규 입장을 바꿔놓구 생각을 해봐! 내가 화가 안나게됐나, 생 각해봐! 수경 별걸 다 갖구 야단이야, 진짜! 동규 너, 종일 죽은 듯 퍼질러 자기만 하구 왔잖아 너? 수경 죽은 듯 퍼질러 자다니, 그 표현, 취소 안할 거야? 동규 아니, 안해! 수경 도대체 왜그래? 내가 우리집에 가서 좀 쉬다가 온 게 그 렇게 배아파, 동규씨? 동규 너, 지금두 봐! 우리집이라니, 어디가 우리집이니? 수경 …그건 고칠게, 친정집! 됐어? 다툰다. 동규 들어가고, 수경은 속상하고. |
S#35. 수산시장 (다른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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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 재천 상회 사장과 흥정을 하고 있다. 주인 그래, 장사는 좀 어때요? 미숙 덕분에 잘하구 있어요. 주인 그럴 줄 알았어요! 새댁 잘할 줄 알았다구! 추운데 새벽부 터 나와서 물건 일일이 골라서 떼가는 것 보구 짐작했지! 미숙 (웃는다) 주인 장사 잘하는 비법이 따루 없어! 싱싱한 물건을 단돈 백원 이라두 싸게 주면 손님, 오지 말래두 와! 부지런히 해요! 미숙 네! 주인 박씨! 박씨! 재천 온다. 재천 네! 갑니다! 주인 이거 보문시장 가는 차루 실어줘요! 재천 예, 그럽시다!(싣는다) 보문시장서 장사해요? 미숙 네. 재천 동네사람 만났네! 나두 거기 살아요! 미숙 그러세요? (웃고) 재천 갑시다! 짐이요 짐! 짐! 재천 앞장서 가고 미숙은 뒤따라 간다. |
S#36. 회사 복도(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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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직원들. 팀장 좋은 아침! 남1 안녕하십니까? 남2 안녕하세요! 남자들은 비교적 싱싱하게 온다. |
S#37. 휴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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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을 고치는 지친 수경. 이 대리가 들어온다. 이대리 안녕! 윤수경! 수경 피곤하세요? 이대리 피곤하냐구? … 그 정도가 아냐! 온몸이 한 군데 아프지않 은데가 없어. 수경 저두 그래요. 아무데나 쓰러져 자구 싶어요. 이대리 윤수경씨, 딸 낳지마, 응? 아들 낳아? 수경 (웃는다) 이대리 난 명절만 지내구 나면 우리 딸이 가여워져! 얘가 또 자라 서 명절이면 쉬지두 못하구 싱크대 앞에 엎드려서 지새겠 구나 생각하면 막 불쌍해지는거 있지! 수경 걔들 클 땐 좀 달라지겠죠, 뭐. 이대리 아냐! 난 그렇게 안봐! 수경 왜요? 이대리 우리가 우리 엄마들 보다 더 편하니? 아니잖아? 우리 엄 마들 때는 돕는 일손이 많았잖아! 식모라는 이름으루, 가 정부라는 이름으루 어지간한 가정은 가사보조자가 다 있 었다구! 육아두 그렇구, 한 울타리 안에 할머니, 큰엄마 작 은엄마 고모 이모 숙모. 수경 (웃는다) 하는데 나 대리가 싱싱해져서 들어온다. 나대리 안녕하세요? 이대리 나 대리는 몸 안 아파요? 나대리 네, 제 컨디션은 이틀을 쉬었더니 현재 최곤데요, 왜요? 이대리 뭐하구 쉬었는데? 나대리 하루는 영화구경 하구요, 또 하루는 샤핑하구요! 이대리 이 아임에프 시대에 영화구 샤핑이구? 나대리 이 대리님! 내수산업기반이 무너지면 그야말루 큰일이에 요! 분수에 맞는 적정한 수준의 지출은 반드시 필요하다구 요! 아시잖아요? 이대리 네, 그건 몰랐네. 우린 나 대리한테 한참 배워야해. 하고 나간다. 이, 수경 서로를 돌아보고 웃는다. |
S#38. 계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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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순이 혼자 누워있는데 전화가 온다. 오래 오는 전화벨. 계순, 가서 받는 다. 계순 …여보세요? 이사장 당신 뭐하느라 그렇게 전화를 늦게 받노? 내 지금 올라 가는 도중이다! 계순 올라오실 것 없다구 했잖아요! 이사장 집에서 가만히 기다리고 있어라 알았나? 계순 (끊어 버린다) 계순, 누우려는데, 노크소리가 난다. 계순 누구세요? 민규 엄마…저에요. 계순 나가서 얼른 문을 딴다. 민규가 들어온다. 계순 …설 잘 지냈지? 민규 네, 엄마는요? 계순 …나두 잘 지냈다…. 민규 지난번엔 왜 문 안 열어 주셨어요? 엄마 계시는 줄 알았 는데…. 계순 …미안하다…. 민규 나두 그럴 때 많아요… 나두 엄마 닮았나봐…. 계순 (와락 민규를 안는다) 민규 (본다) 엄마…나랑 놀러 갈까? 계순 싫어. 민규 엄마! 일어나세요, 제가 재미있게 해드릴게, 자요! 민규, 계순을 일으켜 앉힌다. 계순 민규를 본다. |
S#39. 노래방(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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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가 우울한 계순을 데리고 놀러 나온 길이다. 같이 탬버린으로 박자 맞 추며 노래를 부르는 모자. 남행열차 정도를 신나서 부르는 두 사람 둘이 돌 아보며 웃고 즐겁다. 두 사람 간주 사이에 서로 돌아보며 웃고. 다시 반주나오면 같이 즐겁게 부르고 환하게 서로 보며 웃는 두 모자. |
S#40. 닭갈비집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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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가 앞치마를 입고 계순을 위해서 닭갈비를 볶고 있다. 계순 내가 할께, 민규야. 민규 가만있어 엄마! 계순 내가 얼마나 잘한다구! 민규 볶아서 계순에게 주며 내밀고. 민규 자, 잡숴보세요, 엄마! 계순 먹어보고. 민규 어때요, 엄마? 계순…웃는다. 계순 정말 맛있는데? 민규 (환하게 웃는다) |
Scene 1~10 |
Scene 11~20 |
Scene 21~30 |
Scene 31~40 |
Scene 4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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