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대본 제28회)



제 28회

S#31. 수경신방 (저녁)





수경이 가만히 음악을 듣고 있다. 동규가 노트북으로 작업하고 있다.




수경		동규씨?
동규		응?
수경		정말루 애기 가지는 거 싫어?
동규		왜 자꾸 묻니? 애기 갖구싶어?
수경		아니, 나한텐 동규씨 말이 좀 놀라워서. 난 동규씨가 애기
		를 좋아하는 줄 알았거든….
동규		아냐….





일만본다.




수경		마흔살 되서 애기 갖자구 그랬지?
동규		응.
수경		그럼 난 할머니엄마야, 그거 알아?
동규		가만있어봐 좀! 나 이 기획안 내일까지 갖구 나가야 한단
		말야!





일만 한다 수경, 화나서 나간다.

	S#32. 수경마루
	수경 나와 앉는다. 고민이다. 전화가 온다. 수경 …여보세요?

S#33. 계순방





계순, 혼자서 전화를 한다 . 망설이며.




수경E 		여보세요?
계순		(안도하고) 저 실례합니다… 거기 박민규 학생집이죠?
수경		네….
계순		저, 저는 민규학생이 일하는 가게 주인인데요…민규학생   
                지금 있습니까?
수경		네 잠깐만 기다리세요?

S#34. 수경 작은방



민규 엎드려 있다.



수경E		막내 데련님, 전환데요?
민규   		누군데요?
수경		데련님 일하시는 가게 주인이래요.
민규		…(일어나 본다)
수경		안 받으세요?



민규 일어난다.




민규		…전화 바꿨습니다.
계순E		민규야…엄마야….
민규		사장님 웬일이세요?
계순E 		미안해…엄마가 미안해….
민규		…아뇨… 오히려 제가 죄송했습니다.
계순E		너 엄마 때문에 속상했구나? 미안해….

S#35.계순방




계순 울먹이며 미안해한다.




계순		그래서는 안되는 건데… 엄마가 그랬어…엄마가 밉지?
민규		…아뇨…이해합니다… 안녕히계십시오….
계순		민규야! 민규야?




끊겼다.

	S#36. 수경마루
	수경 ? 민규, 전화를 내린다. 수경 왜 그래요, 데련님? 민규 (나가버린다.) 수경 ?

	S#37. 홍여사 마당
	민규 나와서 샌드백을 친다. 붙들고 울먹한다. 수경 놀라서 훔쳐본다.

S#38. 수경신방




동규가 일하는데, 수경이 잡아끈다.




동규		왜 그래?
수경		막내 데련님이 울어, 동규씨!
동규		왜?
수경		몰라 아르바이트루 일하는 집 주인이 전화를 했는데…그 
                전화 받더니 그러네? 좀 나가봐.
동규		….



귀찮아 하며 나간다.

S#39. 홍여사 마당




민규가 샌드백을 붙들고 울음을 참고있다. 동규가 나온다.





동규		너 왜그래?
민규		…(당황한다)
동규		나 봐, 너 무슨 일이야?
민규		아니예요.
동규		너 또 사고쳤냐?
민규		(그 말에 휙 형을 노려본다.)
동규		그럼 뭐야?
민규		상관하지 마세요. 나같은 쓰레기같은 놈한테 신경쓰실 거 
		없잖아요!





민규 뛰쳐나가려고 하는데, 막들어오던 영규하고 부딪친다.



영규		어, 너 뭐야?
동규		걔 좀 잡아 봐!



가서 잡아온다.




민규		놔, 이거!
영규		이 자식이 이거 ? 왜 이래요?
동규		그 자식 몇대 대려줘라!
수경		동규씨. 왜 그래? 데련님 그러지 말아요!



가서 말린다.



영규		왜 그래요? 얘?




붙잡고 있는 수경을 돌아보고. 홍여사도 놀라서 내다보고…




홍여사		무슨 일들이야?
수경		아니예요, 이모 들어가세요!

S#40. 수경신방




영규와 동규가 수군수군 수경말을 듣고 있다.






영규		확실해요? 전화한 여자가 가게 주인인게? 네, 자기가 주인
		이라구 하던데요?
영규		혹시 젊은여자 아니에요?
수경		아뇨, 그냥 아주머니 음성이던데?
동규		자세히 얘길해봐.
수경		뭐 자세히 할 것두 없어! 그 아주머니가 데련님을 찾더    
                니… 뭔가 미안하다구 자꾸 사과를 하는 것 같더라구요!   
                제 생각엔 데련님이 가게서 무슨 오해를 받았다가 그게   
                밝혀진 거 아닌가 해요.
동규		그런다구 울기까지 해?
수경		너무 분하면 울음이 나죠 뭐!
영규		…자식이 뭐 그런 일에 울구 그래?





영규는 시연일이 아니라서 안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