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두의 엄마가 그렇듯이 나도 평범한 엄마 중에 하나다.
자식 건강하고 하는 일 잘되기만을 비는 엄마.
생일날, 케? 촛불을 끄며 소원을 빌라는 소리에
언제부터인가 ‘나의 행복’보다는 ‘우리 가족’건강하기를 빌게 되는 그런 엄마..
.
나보다는 자식이 먼저이기에 내 모든 걸 내 자식 혜성이에게 걸었다.
어이없이 첫 아들을 떠나보내고, 남은 둘째아들마저 생명이 위태로울 때
내 머릿속에는 오직 아들을 살릴 ‘심장’이라는 단어뿐.
그래서 남편의 범죄를 묵인했고,
건강을 찾은 혜성이 덕분에 우리 가정은 다시 행복해졌다.
그러나 그 평화는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혜성이가 죽은 최두창의 가족을 만나면서 모든 것이 어긋나기 시작했다.
내가 지키고자 했던 네 아버지의 명예도
매일매일 그려왔던 단란한 가정의 평화도
그리고 가장 소중히 여겨왔던 너의 건강마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