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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석진가족
  • 박복애김미경
    57세, 고급 한정식 집 사장
    내 자식을 위해서라면 남의 자식 피눈물 흘리게 하는 일에는 눈 하나 꿈쩍하지 않을 수 있는 여자다. 빠른 판단력과 돈 계산으로 지금은 누가 봐도 번듯한 한정식 집 사장이지만, 한때는 제 자식들조차 제대로 먹이지 못할 만큼 가난한 시절을 보냈다. 도박에 미쳐 집나간 남편 덕에 빚에 시달리며, 돈 되는 일이라면 닥치는 대로 하던 그때, 어릴 적 친구 시원의 회사 자금 관리를 맡으면서 겨우 먹고 살만해졌지만, 복애는 더 욕심을 내, 자식들 인생을 바꿀 결심을 한다. 그만큼 자식들에게 바라는 것도 많다. 바라던 대로 공부도 잘해, 명문대까지 간 아들 석진이 서서히 복애의 뜻과는 다른 길을 가려고 한다. 아들 석진을 향한 복애의 집착과도 같은 모정이 석진을 옥죄어 가는데...
  • 서미숙서윤아
    28세, 박복애 딸, 아역 엔터테인먼트 대표
    석진의 여동생. 하윤이 다니는 연기학원 원장. 어릴 적부터 공부 잘하고 말 잘 듣는 오빠에게 치여 복애의 관심 밖이었다.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복애에게 반항하듯 집을 나가 사고 치듯 유리를 낳고 결혼했다. 지금은 이혼녀. 그러던 어느 날, 은희가 키우는 업둥이 하윤에게서 아역배우의 끼를 발견한다. 하늘에서 직접 주지 않으면 살 수도 없는 재능을! 미숙은 하윤을 대배우로 키워보겠다 결심하지만 복애의 엄청난 반대에 부딪힌다. 후원인에 불과한 엄마 복애의 과민반응을 이해할 수 없는데...
  • 서유리최유리
    9세, 서미숙의 딸
    초등학생이지만 성숙함은 엄마를 능가한다. 복애도 못 말리는 안하무인 미숙의 유일한 아킬레스 건. 아빠도 없이 철없는 엄마 밑에서 자라 어긋날 만도 한데, 온갖 경시대회 싹쓸이는 기본이요, 똑 부러지는 모범생으로 칭찬이 자자하다. 게다가 특기인 입바른 소리로 엄마 미숙의 시어머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엄마를 좋아하지만 너무나 불쌍하게 나타난 아빠도 외면하지 못하는, 고뇌하는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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