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사철 바짓단을 걷어올린 맨발차림으로 양말을 절대 못신는 맨발의 사나이. 성격은 몹시 급하고 다혈질인데 일에 있어선 꼼꼼한 완벽주의자다.
온실 담당 직원으로 처음 들어와 청와대에서 30년째 목수생활을 하고 있다. 청와대 최장기 근무자로 그간 모신 대통령만 해도 일곱 분이다. 총무비서실 소속 기능직 공무원으로 일하다 정년을 맞이하여 퇴직하였으나 일솜씨가 워낙 뛰어나 계약직원으로 다시 채용되었다. 청와대를 구석구석까지 훤하게 꿰뚫고 있으며, 그의 손을 거쳐가지 않은 건물과 기물이 없을 정도로 청와대 안살림에 있어 절대적인 존재이다.
그의 초특급 비밀 하나! 그는 요즘 사랑에 빠져있다! 여자다운 맛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여편넨데, 이상하게도 그녀를 보면 그저 마음이 짠해진다.
황혼의 사랑.. 그 설렘, 그 쓸쓸함, 그 쪽팔림에 관하여...
세분의 역대 대통령을 모신 대한민국 최고의 경호원.
강직한 성품에 투철한 사명의식과 직업정신을 가진 프로페셔널한 경호원이다. 후배 경호원들이 존경하고 닮고싶어하는 이상적인 선배다. 공과 사가 너무나 분명해 사석에선 허허실실 하지만 공석에선 날카롭고 무서운 카리스마로 후배 경호원들을 엄격하게 이끈다. 요즘 그의 최대 관건은 자신을 대신할 수 있는 최고의 경호원을 양성하는 것. 봉기와 주엽을 눈여겨보며, 때론 둘을 경쟁 시키고 때론 일부러 좌절시키며 두 사람을 혹독 엄격하게 조련한다.
청와대 집사들 중엔 가장 권력자이고 끗발이 세나 경제력은 참혹하다.
기러기아빠로 전 재산을 유학가 있는 아들딸과 아내에게 올인하고 자신은 효자동 대식의 단캇방에 세들어 살며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가 봉기의 집에서 단칸방살이 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의 일급비밀로 이 때문에 봉기에게 때때로 협박을 당하곤 한다.
봉기와 동기로 경호원 시험에 합격해 함께 훈련을 받고있다.
타고난 모범생 엘리트로 교육후 대통령 경호팀에 배속된다.
봉기와는 천성적으로 대척점에 있는 인물로 출세지향적인 경호원계의 황태자.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이성과 정확한 판단력으로 승승장구한다. 실력있고 능력있고 머리도 있고 몸도 좋은데 단지 흠이 있다면 가슴이 차갑다는 것. 봉기와는 늘 팽팽한 경쟁관계에 있다. 봉기만큼이나 무궁화회 여직원들에게 인기가 있다. 무술 실력이 장난이 아니다. 그러나 실전에선 봉기에게 꼭 한발짝 먼저 기회를 뺏기게 된다. 물불 안가리고 달려들고 보는 봉기와 정확한 계산과 판단으로 움직이는 그의 기질 차이 때문이다. 두 사람의 경쟁에서 승리하는 건 항상 그지만 봉기에 대한 열패감은 늘 그를 조바심치게 만든다. 대한민국 최고의 경호원이 되고싶다. 그런데 최고의 경호원이란 도대체 어떤 경호원일까?
보기와 다르게 연애에 서툴다. 경찰서장집 외아들.
봉기의 가장 친한 동료로 교육 후 봉기와 함께 검식팀으로 배속 받는다. 봉기가 깐죽깐죽이면 문식은 까불까불이다. 유쾌하고 유머러스하고 장난끼가 많다. 춤 노래 게임 등 잡기에 능하다. 특히 춤 실력은 가수 비 저리가라다. 근사한 틀과 밉지 않은 외모, 거기다 현란한 춤실력까지 클럽에서 인기짱인데, 입을 여는 그순간 그의 모든 카리스마가 깨진다. 그는 삼척 황영조마을 출신으로 ‘~했더래요, ~아니더래요’ 구수한 강원도사투리를 쓴다. 고향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고 장호항 초곡항에서 황영조 다음으로 출세한 사람이 자신이라고 경호원이 된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한다. 같은 강원도 출신인 산골처녀 봉순을 만나 엄청 반가워하고 큰일에서 자잘한 일까지 나서서 도와준다. 봉기와 봉순 사이에서 사투리통역사 역할을 한다.
봉기를 아주 좋아한다. 늘 깐죽깐죽 뭐든 귀찮은 건 다 피하고 보려는데 언제나 끝에 보면 다 도와주고 도둑놈 깡패놈을 잡는 것도 결국 봉기다. 사람들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 그렇지 그가 보기엔 봉기만한 멋진 놈 없다.
삼척 초곡항 횟집 장남. 소문난 효자다.
장용 윤승원 윤지후
남대식 이상직 김주엽 강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