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회 다른 에피소드와 경매장이라는 이색적인 배경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MBC 시즌드라마 ‘옥션하우스’가
23일 12부를 끝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한다.
13일 밤 11시40분부터 방송되는 최종회 ‘간절히 원하면…’편에서는 죽은 아내가
살아있다는 환상 속에서 살고 있는 화가와 그 화가의 그림에서 삶의 희망을 찾은 난치병 어린이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그동안 ‘옥션하우스’에서는 유명화가의 진품 그림이 대거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원로화가 추연근 화백의 작품인
‘낙조’, ‘제1회 대한민국 인터넷 미술대전’에 출품된 작품이 그 예.
이처럼 옥션하우스가 여러 유명화가의 진품 미술품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미술품 경매사이트 포털아트의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 포털아트 측은 4회 방송분부터 인터넷 경매에서 판매하고 있는 유명화가의
작품을 제공하며 촬영을 돕고 있다.
포털아트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의 현실감을 높일 수 있도록 촬영에 협조해 왔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이 드라마 곳곳에 등장했던 만큼 드라마를 즐기는 틈틈이 미술품을 감상하기 재미가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옥션하우스’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즌 2를 해서 좀 더 시간편성을 일찍 했으면 한다”, “그동안 봤던
드라마들과는 차별화를 지닌 ‘옥션하우스’가 오랫동안 사랑받고 지속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스포츠월드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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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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