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30분.
은천 탑교촌 청진대사.

예배는 일단 온몸을 씻고, 예배가 시작됨을 알리고
경을 읊고, 기도하는 순서로 이어진다.

새벽에 퍼지는 코란의 울림은
이방인의 마음을 흔들었다.

▶ 탑교촌 아침 풍경 촬영 현장

아침이 되자 빵과 양고기를 팔러 다니는
목소리가 동네에 울려 퍼졌다.

▶ 자전거 타고 예배드리러 가는 왕커쯔 할아버지

회족은 참 부지런하다.
왕커쯔(67) 할아버지는 새벽 첫 예배를 시작으로
하루 다섯 번 예배를 위해 청진대사를 찾는다.

▶ 왕커쯔 할아버지 인터뷰하는 모습

또 쉼 없이 씻고, 닦고, 쓸고, 깨끗함을 유지하라는
계율을 철저히 지키며 살아간다.

할아버지는 젊었을 땐 엄격한 계율을 따르기 힘들지만
나이가 들면 다 돌아오게 되어 있다고 웃으면서 말한다.

▶ 띵슈메이 할머니 인터뷰하는 모습

회족 여인은 절대 남자보다 앞서 걷지 않고 예배도 같이 지내지 못한다
할아버지가 청진대사를 찾을 때마다 할머니는 집에서 예배를 드린다

▶ 할머니가 집에서 예배를 드리기 위해 피운 향

▶ 회족 마을 촬영을 마치고 가는 촬영팀

회족 가정에 하루 있다 보니 삶은 다양하고
타인의 믿음은 항상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의 진지함에 경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