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동마을에는 ‘칸트’라고 불리는 노인이 있다.
아침 9시,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규칙적으로 산책을 나서는 김계주 할아버지(75세).
지금은 뇌졸중으로? 반신불수가 되었지만,
김계주 할아버지에게도 잘 나가던 젊은 시절이 있었다.

 

 

 


큰 집의 장손으로 부러움 없이 자란 할아버지는 마을 도련님으로 잘 생긴 외모 덕에 따라오던 여자들이 줄을 지었다.
이제 늙고 병들어 아내 곁을 찾아 고향에 돌아왔다.
그런 남편을 둔 송소순 할머니(76세)가 지난 세월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