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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그리고 너?"
지난 1월 17일에 방송되었던 제작팀이 총출동한 예고편이 큰 호응을 얻자 또다시 <그대 그리고 나>의 촬영 스텝을 주인공으로 찍게 된 예고 방송.
이번 예고편에서 상옥(서유정 분)과 옥주(김윤정 분)와 함께 등장하게 될 웨이터로 즉석 캐스팅된 스텝은 바로 <그대 그리고 나>의 소품 담당.
웨이터 역할에 어울리는 준수한(?) 외모라는 이유로 졸지에 연기자가 변신한 소품 담당자의 대사는 "아니, 지금이 몇 신데…. 너희는 <그대 그리고 나> 안 보니?" 라는 짧은 두 문장이었다.
처음 해보는 연기가 어색했는지 짧은 대사인데도 불구하고 대사를 잊어버리거나, 순서를 바꿔서 말하는 바람에 계속 NG를 내던 그는 급기야 비장한 표정을 하고 마지막 대사를 했는데….
"아니, 지금이 몇 신데…. 너희는 <그대 그리고 너> 안 보니?"
순간, 억지로 웃음을 참고 있던 스텝진 모두는 더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일제히 웃음보를 터뜨리고 말았는데, 한순간에 드라마 제목을 <그대 그리고 너>로 바꿔버린 그 주인공은 정작 그때까지도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했다.
<1998년 1월 21일 오후 5시 신촌의 한 나이트클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