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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계란 하나 까먹고 할래?"
평소 촬영장에서 화를 잘 내 '열종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최종수 PD.
그러나 이날 진행된 촬영에서 극중 시연 역을 맡은 이본이 대사를 자꾸 잊어버리는 바람에 계속 NG를 냈지만 다른 날과는 달리 연기자들을 부드럽게 다독거려 주었다.
같은 장면을 무려 12번째 다시 촬영하던 중 목소리가 갈라져 또 NG를 내자 마침내 최종수 PD, 미안해 하는 이본에게 건넨 한마디.
"본이야, 날계란 하나 까먹고 할래? " .
15회분에 방영될 이 장면은 13번째 촬영에서 겨우 감독의 OK 사인이 떨어졌다.<1997년 11월 18일 오후 4시 30분 압구정의 어느 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