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애란 | 서인영
인터넷 쇼핑몰 대표 / 전직 걸그룹 ‘엔젤스’ 멤버
“내 가슴은 사이즈도 크지만, 성능도 최고야.”
(구) 엔젤스의 막내 멤버. 엔젤스로 활동할 당시, 천사 콘셉트로도 가려질 수 없는 ‘섹시 천사’였다. 간호복 코스튬을 입고 엉덩이 댄스를 추는 게 나을 뻔한 ‘콘셉트 착오 희생양’. 미모와 슬아가 대판 붙는 바람에 실업자가 된 애란은, 이후 섹시 싱글 이미지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후 인터넷 쇼핑몰로 갈아타 ‘비키니 화보’ 등으로 남은 여흥을 풀고 있는 그녀. 결혼은 해야 할 시기에 옆에 있는 남자랑 하는 거라던가. 대기업 다니는 바른 남자친구 방동배가 손가락 부러질 만큼 알 굵은 다이아반지로 청혼하자 그 자리에서 좋다고 넙죽 받았다. 그때부터 주름살 구김살 하나 없는 그녀의 뇌가 괴로워지기 시작했다. 아직 이 남자한테 내 남은 가슴을 바치기엔 내 피가 너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