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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 아가야!'
탤런트 이미영(43)이 늦둥이 아기를 결국 가슴에 묻었다.
지난 해
재혼한 뒤 늦은 나이에 부부 사랑의 결실인 아기를 가졌는데 태아의 심각한 이상 때문에 결국 하늘 나라로 보내게 된 것이다. 뒤늦게 가진 아기에
대해 하느님의 선물이라 생각하고 더없이 기뻐했는데 4개월만에 아기를 잃어 큰 상심에 젖었다.
이미영은 지난 해 8월 미국인 음악
교수 키스 존스턴 씨(54)와 결혼한 뒤 올 3월 임신 소식을 접했다. 하지만 임신 18주째였던 이달 초 초음파 검사에서 '태아 뇌에 부종이
심하고 심장과 폐에 물이 차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당시 정밀 검사 결과 '태아 염색체 문제 또는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데
염색체 문제일 경우 생존 확률이 30%가 안된다'는 것이었다.(IS 7일자 보도)
이미영은 크게 상심했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아기를 지켜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이달 중순 임신 20주째에 받은 정밀 검사에서 염색체 문제로 태아가 태어나기 전 사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 자칫 산모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 결국 이미영은 21일 중절 수술을 받았다.
이미영은 MBC TV
<결혼하고 싶은 여자> <물꽃마을 사람들>에 출연 중인데 수술 후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해 제작진에 '1~2주간 촬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미영의 측근은 "아기에 대한 사랑이 대단해 주위에 감동을 줬는데 너무 가슴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일간스포츠 이동현 기자] 2004-05-25(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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