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일요 아침드라마 물꽃마을 사람들 기획*연출 : 박복만   극본 : 이해수   방송 : 일요일 오전 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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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여왕' 이보영 출연마다 키스신
‘난 키스의 여왕!’

고혹적인 빨간 입술이 매력일까. 탤런트 이보영(23)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키스를 선보였다. STV ‘백수탈출’, MBC베스트극장 ‘NO 춘향 VS 안몽룡’ 등 단 두 작품에서 상대역과 무려 15차례나 키스를 했다. 시청자들은 그의 키스에 전율(?)했다.

“두 작품 모두 대본에는 키스장면이 없었는데 감독님께서 주문하더라고요. 제가 키스를 잘한대요. 실제로는 어떠냐고요? 글쎄요.”

지난 4일 처음 방영한 MTV 일요아침드라마 ‘물꽃마을 사람들’(이해수 극본·박복만 연출)에서 그가 맡은 역은 착한 여대생 ‘여경’으로 첫사랑과의 애틋한 사랑을 보여준다. 고즈넉한 농촌을 배경으로 하는 이번 작품에서도 성우(송일국)와의 키스신이 은근히 기대된다.

“‘백수탈출’에서 싸가지 없는 아나운서로 출연했어요. 악역도 힘들지만 이번에 맡은 착한 범생이 역도 어렵네요. 첫사랑과의 가슴 아픈 사랑을 연기하는데 친구들은 닭살 돋는다고 하더라고요.”

데뷔한 지 2년 만에 주연을 따낸 그의 이력은 매우 이채롭다. 99년 서울여대(국어국문학과) 4학년에 재학할 당시 학교 광고모델로 활동했고 이듬해에는 인천에서 학원강사를 하며 돈벌이를 했다. 2002년에는 MBC 아나운서 공채시험에서 4차 면접까지 올랐지만 마지막 관문에서 아깝게 탈락했다. 그러다 연예기획자의 눈에 띄어 ‘백수탈출’에 출연하면서 방송가에 입성하게 됐다.

방송활동을 하면서 한번도 학교수업에 빠지지 않았다는 그는 현재 서울여대 대학원(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 2학기 과정을 밟고 있다. “고전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어요. 고전 설화나 신화, 한문강독이 제가 좋아하는 분야죠”

새해부터 심신의 건강을 위해 요가를 한다는 이보영은 “연기와 공부, 어느 하나도 놓치기 싫다”며 동그란 눈망울을 반짝였다.



[스포츠서울 김석우 기자]




2004-01-13(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