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imbc정윤희 조회:
권미자[68MIJA]님 e-mail 미니 인터뷰

 Q : <12월의 열대야>를 한줄로 표현한다면?(20자평)

 -> 결혼이라는 계약과 사랑이라는 감정의 줄다리기

 Q : ‘열대야중독人’이 된 열대야의 매력은?


 ->
열대야의 극전개는 치밀하게 계산되고 복선이 깔린 상태에서 '당연히 그럴수있겠구나!
      나라도 저럴지 모르겠다'라는 공감대를 불러일으켜서 불륜이라는 소재임에도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화면은 군더더기 없이 말끔하고 아름다우며 거기에 깔리는 음악은
      감성을 자극한다..(아흑!죽음임)
      그리고 무엇보다도 열대야의 출연진은 주연배우던 조연배우던 그 자리에서 자신의
      역활을 100% 해내고 있다고 본다..
      대게 드라마 개중에는 중간 중간 맡은 역활을 소화해내지 못해서
      흐름을 끊는 배우가 한두명 정도는 있기 마련인데, 열대야는 모든 배우들이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펼쳐내어서 부담스럽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주인공들의 감정에 집중할 수 있고, 그들에게 동화될 수 있어서 즐거움
      과 아픔을 함께 느끼게 해준다..
      다른이의 인생속에 들어가서 함께 느낄 수 있는 드라마..이것이 열대야의 매력이다

 Q : <12월의 열대야>시청을 꼬~옥 추천하고 싶은 사람은?

 -> 일순위로 권태기에 빠진 부부들이요..부부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던져주는 열대야를       보면서 서로 이야기하다보면 권태기가 날아가지 않을까  싶군요..
       (단 현명한 대화법으로 싸움으로 몰고가지 말아야겠져?)
      그 다음은 이가을이 쓸쓸한 처녀 총각들이요..
      앞으로 펼쳐질 영심과 정우의 지독한 사랑..
      뒤늦게 깨달은 지환의 생활속에서의 사랑..
      생각해보면 누구나 조금씩은 하고 있는 지혜의 이기적 사랑..
      여러가지 사랑을 느껴보면서 바라보면서 자신의 사랑을 설계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Q : <12월의 열대야>의 손꼽는 명장면은? 이유는?  


 ->
1
회부터 9회까지 지켜보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두가지..
       공교롭게도 하나는 웃음이 터져서..하나는 울음이 터져서..

      우선 영심이가 이 세상 어떤 여자보다 사랑스럽게 보이기 시작한 장면..
      1회에서 고속도로휴게소에서 버스 놓치고 피켓들고 서서 지나는 차들에게 각종 포즈를
      취하는 장면! (영심이가 사랑스러워 보이기 시작하자 그녀의 기쁨과 아픔이 생생히
      다가오기 시작했다..또한 배우 엄정화의 내공을 느낄 수 있었던..지금 다시 생각해도
      웃음이 스멀 스멀 올라오는..푸하하하하 아직도 그 장면은 생생히~~ 떠오름..)

      그 다음은..가장 충격적이게 아름다우면서도 슬펐던 장면..
      8회 마지막..정우가 뇌종양 판정을 받는 장면.. (3분 30초라는 긴 시간을 오로지 정우의
      얼굴에만 맞추고 한 젊은 남자가 맞이하는 죽음에 대한 반응을 차분히 보여주어서 마치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다큐멘타리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해준 장면.. 정우의 붉은
      입술이 주는 젊음과 환해지는 화면에서 느껴지는 생명의 찬란함위에 흐르던 애닮은
      정우의 대사와 눈물은 얼마나 오랜시간 멍~하니 앉아있게 하던지...ㅠㅜ)


Q : <12월의 열대야> 주인공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한마디!


 ->
좌충우돌 영심에게..
    
그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흙속에 묻히 진주같은 여자..영심아~
     힘들고 슬픈 세상이지만 죽을때까지 가져갈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랑을 꼭 쟁취하자~아자 아자!!! 정화씨~
     웃기도 잘 웃고 울기도 잘하고 맞기까지 잘하는 당신..
     그런당신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어요.

 
->푸른불꽃 정우에게..
   
불꽃은 꺼지기 바로 전에 가장 활활 타오르며 밝게 빛나지..
    생의 마지막을 절망이 아닌 사랑으로 물들이며 모든이들이 정우를
    사랑할 수 있게 해줘~~
    남진씨~ 덕분에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몰라요..
    정우의 아픔과 매력을 맘껏 발산해 주세요~
    (덕분에 잠 못 자는 이몸은 늙어갈 듯..쯧ㅉㅉㅉ)

 
->얼음궁전카이 지환에게..
   
눈의 여왕에 나오는 겔다의 친구 카이같은 지환씨~
    어서 어서 그 얼음궁전을 깨고 겔다가 아닌 영심에게로 마음의 문
    을 여시길 바래요~ 더 늦기전에..
    성우씨~ 여전히 멋스러우시더군요..
    그러면서도 가끔 보여주시는 코믹연기..짱입니다요..

 
->노란장미 지혜에게..
   
노란장미의 꽃말은 질투..질투에 휩싸여 장미 가시를 손에 쥐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똑부러지는 여자니까 잘 하겠지..
    정원씨~ 사실 이쁘셔서..샘납니다..
    악역을 어찌나 실감나게 하시는지 아웅~ 미워라~~

Q :<12월의 열대야> 결말에 바라는 점은?


 ->
정우를 살려달라고 하고 싶진 않아요..함께 오래 산다는 것만이 사랑은 아니니까..
      그러나 무엇보다도 두사람이 진정한 사랑을 느끼면서 뜨거운 눈물속에서 서로를
      안타까워하고 애타하면서 누가보더라도 애잔할 수 있는 그런 사랑을 할 수 있도록
      그려주세요..오해속에서 서로를 아프게하는 시간이 길지 않았으면 합니다..
      정우의 진심을 영심이 알게되는 시간이 너무 길면 답답할 듯 싶어서요..







2004-11-30(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