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겸 탤런트 지진희가 MBC ‘대장금’ 제작진 사이에서 ‘사진작가’로 통하고 있다.
촬영 틈틈이 카메라를 들고 현장 이모저모를 사진 속에 담아두고 있기 때문이다. ‘대장금’의 한 스태프에 따르면 지진희가 지금까지 찍어 놓은 현장 사진들은 어림잡아 500여장에 이른다.
지진희의 사진을 감상한 ‘대장금’ 제작진은 “프로 작가 뺨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장금’의 한 촬영스태프는 “앵글을 잡는 감이 상당히 뛰어나다. 순간을 포착해내는 순발력 또한 예사롭지 않다”고 높이 평가했다.
관계자들은 그가 전문 작가에 버금가는 실력을 자랑하게 된 배경을 ‘전직’에서 찾고 있다. 데뷔 직전,그는 광고 디자이너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지진희가 대본과 함께 ‘대장금’ 촬영장에 늘 갖고 다니는 카메라 가방에는 흔히 볼 수 있는 초소형 디지털카메라부터 수백만원대의 캐논 EOS 카메라까지 3∼4대가 들어 있다. 지진희의 한 측근은 “촬영 강행군으로 아무리 힘들지라도 카메라 가방은 잊지 않고 꼭 챙긴다”며 그의 사진에 대한 열성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지진희는 조만간 재오픈되는 자신의 인터넷 공식홈페이지(www.jinhee.sidus.net)에 ‘대장금’ 현장사진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장금’ 이영애의 상대역인 민정호 역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