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9일부터 주연 이영애가 등장하면서 MBC 드라마 ‘대장금’(극본 김영현·연출 이병훈) 게시판이 그녀의 연기력에 대한 네티즌의 설전으로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9월15일 첫 방송을 시작한 ‘대장금’은 그동안 아역배우 조정은이 대장금 역을 맡아오다 9월29일 방송의 후반부부터 이영애가 성인 대장금으로 등장했다.
시청률조사기관 닐슨 미디어리서치(이하 닐슨)에 따르면 이영애가 등장한 이후 ‘대장금’의 시청률은 9월29일 28.0%,30일 29.9%로 이른바 ‘이영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하지만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서는 그녀의 변신에 대한 네티즌의 찬반 양론이 맞서고 있다.
‘대장금’ 게시판은 이영애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30일 이후 “차분하고 조용한 면만 보여주시다가 장금이라는 캐릭터를 잘 소화하실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오늘 정말 연기 잘하셨네요”(아이디 RIOOO) “이영애씨의 연기는 최고입니다. 그동안 다양한 연기를 해서 참 좋아했습니다. 앞으로도 연기변신 기대하겠습니다”(아이디 MIOOO) 등 연기력을 칭찬하는 글이 속속 오르고 있다.
전작인 ‘다모’의 팬도 ‘다모사랑-이영애씨 대표작은 대장금’이라는 제목 아래 “이영애씨의 대표작은 대장금이 될 거 같습니다. 어제 연기 변신 놀라웠습니다. 다모 끝난 후 그리움에 목말라 하고 있었는데… 어제 액션신 잘 봤습니다”고 글을 올리며 ‘대장금’을 응원했다.
하지만 이영애의 변신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시청자도 적지않다. 아이디 NAOOO이라는 네티즌은 ‘이영애의 연기는 아역보다 못하다’는 제목 아래 “기존 현대극에서 보여줬던 그 처량한 듯한 눈동자의 모습과 약간 뭐랄까 천방지축의 모습을 보이려니 좀 오버하는 모습이 불안하다고나 할까요”라고 비판했다.
또 아이디 ISOO라는 네티즌은 “캐릭터가 활발하고 약간 천방지축인 성격으로 설정했다고 하지만,목소리가 뭐에 눌린 듯한 것 같아서 듣는 내내 갑갑했습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