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홍리나(35)가 MBC 50부작 사극 '대장금'(매주 월ㆍ화 밤 9시 55 분) 출연을 위해 궁중요리를 전수중이다.
15일 첫 전파를 타는 이번 사극에서 그녀는 야심 큰 수라간 나인 금영 으로 나와 장금(이영애)과 경쟁한다.
금영은 수라간 실세인 최상궁의 조카로 나중에 중종의 승은까지 입어 후궁인 숙원에 오른다.
"요리 잘하게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실제로는 서툴거든요. 이번 기회에 제대로 한번 배워 볼래요."
혼기를 훌쩍 넘긴 그녀는 이병훈 PD의 야심작에 출연하게 된 것도 기쁘고 신부수업도 덤으로 하게 돼 좋다고 말했다.
이병훈 PD는 '조선왕조500년' '허준' '상도' 등으로 정통 사극 열풍을 일으킨 연출가다.
이영애, 지진희(내금위 종사관 민정호 역할)에 이어 뒤늦게 캐스팅된 홍리나는 출세욕이 강하고 오만한 악역을 펼쳐야 한다.
"악역이 살아야 주인공도 돋보이고 극 전체에 탄력이 생기기 때문에 좀 부담스럽기는 해요. 그렇지만 결혼 전 연기폭을 넓히고 싶고 매력적인 악역을 그리고 싶어요."
결혼이라니?
"친구로 만나는 사람이 있어요. 나이가 많다 보니 부모님 걱정도 크고 저도 아기를 너무 좋아해 내년쯤에는 꼭 결혼식을 올렸으면 해요."
마침 오는 10월 말 종영하는 SBS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에서도 결혼식 을 올린다.
똑바로 살아라는 홍리나가 극중 커플 안재환과 사이판에서 신혼여행을 즐기는 장면에서 끝나게 된다.
지난해 처음 시트콤에 도전한 홍리나는 푼수 연기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원래 말이 느린데 속사포처럼 대사를 쏟아내야 하니 스트레스 팍팍 받 았어요. 힘든데 시트콤이니 찡그릴 수도 없고 정말 많이 노력했어요. 5 박6일 일정의 신혼여행 촬영을 통해 좀 쉬어야겠어요."
97년 드라마 촬영중 절벽 추락사고 후 드라마 운이 없었다고 자평하는 홍리나.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시청률이 저조했어요. 얼굴 상처가 화면에 비쳐 마음 고생도 심했어요. 누군가 내년에 운이 좋다고 했는데 정말 큰 작 품을 하게 됐고, 결혼 운도 따라줄 거라고 기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