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의 어떤 것`에서 물오른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지상렬이 MBC 특별기획 드라마 `대장금`에서 여자 주인공 장금(이영애 분)을 짝사랑하는 의리파 강일도로 분해 제10부(13일 방송)부터 출연한다.
강일도는 궁중에 큰 연회가 있을 때마다 수랏간에 불려와 일을 도와주는 숙수(熟手) 강덕구(임현식 분)의 아들로 장금과는 어릴 때부터 알고지낸 사이. 끝까지 장금을 따르며 곁에서 지켜주는 의리남 역할을 한다. 덤벙대고 푼수기가 많은 캐릭터라 개그맨 출신인 지상렬에겐 제격이라는 평이다.
현재 드라마 타이틀만 찍은 채 본격적인 촬영을 기다리고 있는 지상렬역시 커다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병훈 PD의 전작인 `허준` `상도`등을 비롯해 다른 사극 작품을 보면서 캐릭터 설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 그러나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데 힘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지상렬은 극중 캐릭터인 강일도에 대해 설명하면서 "저는 이영애 씨를좋아하는데, 이영애 씨는 저를 남자로 안봐줍니다. 현실이랑 비슷한 것같아요"라고 묘한 여운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이영애 씨와 함께 연기를 해) 저야 영광이지요. 이영애 씨가 싫어하는 것 아닌가모르겠어요"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는 "개그맨으로 시작했지만, 연기에 관심있었고 마침 기회가 닿아 사극도 하게 됐다"며 "드라마 속에서 임현식 선배 같은 역할을 하는 젊은 연기자가 없는 것 같은데 `제2의 임현식`이란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또 시청자들에겐 "준비 많이 하고 있으니까 보면 실망하지않을 거예요. 저 댕기머리 하고 나와요"라며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