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이영애의 컴백작이라 해 화제가 되고 있는 MBC 대하사극 `대장금`에서 그녀의 연기를 보려면 또다시 1주일을 기다려야 한다.
장금 역의 이영애가 5부 후반, 장금이 궁중요리의 산실인수랏간에 입성하는 장면부터 등장하기 때문이다. 첫 방송 때부터 다음회
예고편에 나오는 것으로 돼 있어 시청자들은 "다음회엔 나오나 보다"며 은근히 기대를 해왔지만 이번 주 방영분인 3, 4부에도 이영애는 나오지 않았다.
연출을 맡은 이병훈 PD는 5부 중반까지 이영애 출연분이 없는 것과 관련해 적잖은 고민을 했다. 실제로 첫 방송에 앞으로 8~9회의 하이라이트인 어찬 경연 장면을 14분 가량 넣어 편집을 마쳤다. 하지만 장금 부모의 만남이 나오는 1회에 이미 장금이 성장해 궁에 입궐, 시련을 딛고 성공하는 모습이 전혀 맞지 않았다는 것. 또한 8~9회에서 어찬 경연 장면자체가 가지는 의미도 상실되는 역효과를 가져와 결국 재편집을 거쳐 첫회에 삽입된 이영애 출연 장면은 삭제했다.
이 PD는 5회 이전엔 이영애 출연 부분을 넣지 않겠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이영애는 오는 6일 첫 방송되는 SBS 대하사극 `왕의 여자`와 같은 날 정식으로 첫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 PD는 이영애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드라마에서 이영애 씨가 활약하는 모습을 더 잘 이해하려면 장금의 성장배경이나 그녀가 가진 능력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5회까지 나오는 아역에도 충분한 매력과 관심을
가진다면 후에 이영애가 등장했을 때 인물에 대한 감동과 애정이 더욱 크게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