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가 오랜 공백을 깨고 출연하는 MBC 창사 특별기획드라마 ‘대장금’(김영현 극본·이병훈 연출)에서 맡은 ‘장금’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기 위해 궁중요리와 침술을 배운다.
‘대장금’은 조선 중종 때 수랏관(궁중 요리사)을 통해 입궐해 임금의
주치의 자리에 오르는 실존여성을 소재로 한 50부작. 무엇보다 극을 이끌어가는 여주인공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고, 이 역활을 제대로 소화해내기 위해선 궁중요리와 침술에 대해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이영애는 일단 드라마 ‘허준’의 연출을 맡으며 조선시대 의녀에 매료돼 3년여간 각종 논문과 사료 등을 수집해 ‘대장금’을 준비해 온 이병훈 PD를 자주 만나 여러가지 조언을 듣고 있다. 이 PD는 그녀에게 ‘조선조 궁중음식연구’ ‘한국음식백과’ 등의 서적을 챙겨 주기까지 했다.
9월 초 방영을 앞두고 7월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인 이영애는 이 PD의 배려로 한 달여 동안 ‘궁중음식연구원’에서 인간문화재 황혜성과 한복려 선생에게 직접 궁중요리 등 전통음식을 배울 계획이다.
또 동국대 한방병원 한의사들에게 침술도 배울 생각이다. 이들은 드라마 ‘허준’에 출연했던 전광렬에게 침술을 강습하고 드라마의 자문과 고증을 맡기도 했다. ‘대장금’에서 직접 침을 놓는 장면은 손이 고운한 여교수가 대역을 맡기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