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회사를 배경으로 미술계의 현실을 조명해 심야시간에 방송되는 가운데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옥션하우스’의 4번째 에피소드인 ‘비밀과 거짓말’ 편에선 원로화가 장두건(92), 이한우(81), 최광선(70), 우희춘(70) 화백, 중진화가 이경모(60) 화백 등 미술계에서 존경 받는 많은 국내화가의 작품들과 해외 유명화가 작품들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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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시즌 드라마 ‘옥션하우스’의 한 장면(MBC 제공). | ||
이 중 장두건 화백은 화랑에서도 원작을 전시하지 못하고, 판화전을 했을 정도로 작품이 드문 상태였으나 포털아트의 협조를 받아 이 드라마에선 원작이 등장할 수 있었다.
또, ‘비밀과 거짓말’ 편에서 미술계 거물 ‘조사장’의 집무실에 걸려 있던 작품은 국내 화가 중 최초로 우리나라와 프랑스에서 문화훈장을 받은 이한우 화백의 ‘아름다운 우리강산’, 우희춘 화백의 ‘古’, 이경모 화백의 ‘세월의 미학’ 등이었다.
포털아트에 따르면 드라마 ‘옥션하우스’에 소개된 작품들은 드라마 제작진이 직접 포털아트 전시실을 방문, 직접 선정했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국내 최초로 미술계의 빛과 그늘을 동시에 그리는 모처럼의 드라마 ‘옥션하우스’의 사실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겐 유명화가의 걸작들을 브라운관을 통해 감상할 수 있도록 포털아트 전시실에서의 촬영 및 작품 협조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드라마에서 소개된 작품은 현재 서울 역삼동 포털아트 사옥 내 전시실에서 전시되고 있으며, 포털아트 사이트 내에서 인터넷 경매 중이다.
한편, 오는 28일 방송되는 드라마 ‘옥션하우스’의 다섯 번째 에피소드에선 누드화와 얽힌 얘기가 방송된다. 이날 방송 역시 포털아트의 협조를 받아 국선에서 연 4회 특선을 차지한 원로화가 최예태(71) 화백의 ‘靑色의 裸婦(청색의 나부)’ 등 국내외 유명 화가들의 누드화 수작 10여 점이 드라마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김정태 (jeongtae@dailyseo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