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하우스' 정성운, "연기의 정점 한번 찍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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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MBC 주간드라마 ‘옥션 하우스’에서 고미술 및 와인 경매 스페셜리스트 역을 출연 중인 정성운이 자신의 배역의 전모를 드러낸다.

오는 25일 방송될 ‘옥션 하우스’를 통해 나도영의 과거사를 밝히는 것. 나도영 역을 연기하는 정성운 스스로가 궁금해 했던 사연들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다소 흥분한 상태다.

“처음에 출연하면서 들은 캐릭터는 고미술품에서 와인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스페셜리스트로서 커리어가 있어 보이는 인물이었어요. 그런데 잘 생기고 유머러스해 여자들에겐 인기가 있고, 경매사로 일하면서 숱한 바람을 피우는 남자라더군요.”

‘옥션하우스’에서 정성운이 맡은 나도영이란 인물은 좀 있어 보이고 비주얼이 뛰어난 남자 배우가 주로 맡는 역할이다. 전문직에 종사하는데다가 외모까지 받쳐주니 마다할 이유도 없다. 아직 신인이기 때문에 오히려 배역을 졸라야 했겠지만 결국 이 배역을 따낸 것은 정성운의 행운이자 능력이다.

아무래도 SBS ‘외과의사 봉달희’에서 응급 치프로 출연한 경험이 큰 보탬이 된 모양이다. 기자, 의사, 경매사 등 전문직 캐릭터를 계속해서 맡아서 그런지 요즘 정성운에게는 ‘전문직 전문연기자’라는 별명이 붙기 시작했다. 중요한 것은 정성운만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것. 특히 전문직 캐릭터의 조연은 전형적인 모습으로 별반 특별해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직업이나 성격이나 매력적인 인물이었지만 뭔가 자세한 배경이나 사연이 뒷받침 됐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어요. 다섯 명 주요 배역을 맡은 배우들이 모두 경매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어 자칫 잘못하면 캐릭터가 묻힐 테니까요. 그래서 서로 다른 사연과 배경이 있지 않을까 고민해 봤죠. 그때 했던 고민이 이제 방송을 통해 보일 예정이어서 살짝 흥분되기도 하네요.”


정성운이 고민했던 나도영의 과거는 그림에서부터 시작된다. 대학 시절 총망 받던 미술학도였던 것. 담임교수가 유학까지 보내려던 차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안이 풍비박산 나는 바람에 졸지에 가장이 됐다. 학업은 물론 유학까지 포기하고 생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할 참에 눈길이 쏠린 곳이 경매회사. 그림에 탁월한 능력을 가진 덕에 일찌감치 미술작품 관련 경매사로 성장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보여준 나도영의 유머러스하고 어리바리한 모습은 어떻게 나왔을까? 정성운은 “원래 우울하거나 슬플 때 표내지 않는 성격이다. 나도영도 불운한 과거가 있었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기왕이면 즐겁게 살려고 노력한 것 같다. 오히려 밝고 명랑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가슴의 응어리를 치료하거나 남들에게 들키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더 바람직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성운이 살아온 실제 인생은 평범했다. 하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은 세월이 지날수록 더욱 커져 지금은 오로지 어떻게 하면 진정한 배우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뿐이다. 그런 면에서 친구인 김래원이 일찌감치 배우로서 성공하는 모습이나 절친한 선배 김명민이 오랜 시간에 걸쳐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는 과정 등은 옆에서 지켜본 정성운에게 가장 훌륭한 가르침이었다.

“연극, 뮤지컬까지 합치면 몇몇 작품에 출연해왔지만 본격적인 드라마 활동은 ‘외과의사 봉달희’와 ‘옥션하우스’ 정도죠. 끝없는 스케줄을 따라가다 보면 요즘 하루하루가 공부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 큰 욕심을 부리지는 않고 있는데 언젠가는 연기의 정점을 한 번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버리지 않고 있어요. 군대도 갔다 왔겠다 이제 열심히 하는 것만 남지 않았나요. 꼭 해낼 겁니다.”

남다른 각오를 밝힌 정성운은 끝으로 “배역에 상관없이 틈나는 대로 이것저것 배워둘 참이다. 가능하다면 대학은 물론 대학원까지 진학해서 연기에 관련된 공부는 충분히 많이 하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정성운이 연기하는 나도영의 과거가 드러나는 ‘옥션하우스’는 25일 밤 방송된다.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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