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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대원이
보내는 편지
To.
현기야,
연맹
구조대에서 활동한다니 반갑구나.
연맹은
나의 뜨거웠던 청춘시절 산과 우정과 사랑이 있었던 곳이기 때문에 내가
누구보다도 애착을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 또 너나 영훈이 처럼 멋진
후배를 만난 곳이기도 하고. 시간이 허락하면 스포츠클라이밍과 바위에서
자일을 같이 매어보자.
아이거는,
마침 이곳에 오신 나의 선배형님중에 한진관광 상무로 계셨던 선배형이
계셔서 (오늘 아침) 가장 싼 비행기표를 알아봐 주시도록 부탁을 드렸고,
내가 오래전에 호성이 한테 약속했던 로프 1동(9mm x 50-60M)을
때를 맞추어 사주도록 하겠다.
또한
노스페이스의 나의 친구 정상욱 상무한테 부탁하여 우리가 썼던 노스페이스
텐트 2동을 빌려주도록 하겠다.(아이거 밑에 치도록) 자! 이정도면
쌈밥집에 한번 가야 하겠지?
얄룽캉
베이스에서 휴식을 취하며 김동수
To.
강일이에게,
짜아식
그래도 제 동기 되게 챙기네.
나의
집사 용석이는 이곳에서 “송씨”로 바뀌어 고군분투하고 있다.
송씨와
산행한지가 몇 년인데 내가 뭐 갈굴 일이 있겠냐? 잘하고 있다.
서울가면
이곳 iMBC에 올려진 글중 술사겠다는 글만을 별도 프린트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한잔씩 얻어 마실 계획인데, 그래도 넌 운이 아주 좋은 편이다.
일찍 예약을 했으니…. 만약 네가 바쁘거나 자리에 없어도 걱정은 안한다.
네가 자주 가는 곳에 프린트 들이밀고 실컷 마시고 달아 놓고 올 테니까.
암튼
삼겹살에 소주한잔 하는 계획은 안산 순방으로 잡고 있겠다.
(단!
쉬~~~ 네 선물은 사가지고 갈께)
얄룽캉
베이스에서 김동수
To.
광식형!!!!!
감탄부호를
5개나 붙이는 아부를 해야지만 살아날 것 같아서. ㅋㅋㅋ
역시
이곳에 오니 속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
김동수를 포터로 전락시키다니. 근데 예산과 포터와의 함수관계를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없습니다. 돈 관리를 제가 하고 있으니까…..
후배들도
잘 다스리고 있습니다.
때로는
러셀을 치게 만들어 나의 체력을 아끼고, 베이스에서는 완전히 OB로
돌아서서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 이것저것 시키고 있으니….. 김동수도
이제 한물 갔나 봅니다.
비행기에서
손잡고 뛰어내리라는 말은 마치 쿠르카 용병을 생각나게 만드는군요.
글쎄 창복형이 먼저 뛰어내린다면 ㅋㅋㅋ 광식형 한테 속는구나 하면서
구경할 용의는 있습니다만…..
형!
그러지말고 카트만두나 방콕으로 오지요?
일단
이곳의 분위기는 방콕은 들른다는 분위기입니다.
모처럼
1,2,3학년이 40주년 기념으로 술을 마신다면 술값은 틀림없이 옛날 고바위집에서
처럼 2학년이 계산할 테니까.
이젠
날씨가 변수입니다. 캠프 4까지 설치하고 정상으로 3시간 정도 전진하다가
빽했으니까.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형앞에서 부끄럽지않은 후배가
될것입니다. 다만 형은, 슬 한잔으로….
얄룽캉
베이스에서 김동수올림
To.
정광식 회원,
그대의
필력은 얄룽캉 BC에서 세월 낚는 이의 흉금을 울리기에 충분했으며,
remind me of 70’s. Bangkok에서 Hong Kong으로 가는 길에 동수를
떨구는 것 보다 자네가 Bangkok으로 날라오는 것이 더 편리할 것 같네.
그대의
건승을 빌면서……..
2004.04.25.
얄룽캉 BC에서, YH Ahn
To.
나의 사랑 정국향 !!!
(윽~~~
남들이 보면 오해하겠다. 난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데…..)
국향아!
모처럼 12년만에 네팔에 와서 완존히 촌놈 된 느낌이다. 하지만 산은
히말라야는 멋있다.
난
그속에서 나의 인생도 생각하고 가족도 생각하고 산에서 만난 멋진 선배형님들
또 사랑하는 후배들도 생각하고있다.
음~~~~~
갑수는 익히 예상하고 있었다.
호랑이가
없는 곳에서….. 폼을 잡고 있겠지만….. 어림짝도없지 암~~. (갑수한테
꼭 꼭 꼭 전해다오!!!)
내가
들어가 외연전 바람을 일으키면 올해도 흥미진진한 대회가 될텐데…..
우선
외대가 작년 챔피언이므로 올해의 조건을 밝히면
1)
참가인원 5명
(외대는
이미 선발 완료 : 김동수,송용석,홍윤기,송주완,박민구…. 아! 막강하군) (연대는
호진형님,중희,정갑수,김진철 필수)
그러면
연대는 아마도 이렇게 나올꺼야 ;
호진형
: 음~~ 슬슬 몸좀 풀어야겠군.
중희
: (막강한 우리의 대진표를 보면서) 이거 도전을 할 수도 없고 안할
수도 없고….. 햄릿처럼
고민하면서 속으로는 날 원망하겠지…김동수 짜아식. 그러나 그가 누구냐?
자타가
공인하는 스포츠클라이밍계의 리포터. 고민끝에 분명 도전을 하겠지.
갑수 :
(무조건 도전하는 형이니까) 흥!!! 동수형이….. 올해는
복수를 해야지 하면서 칼을 빼어들꺼야.
진철
: 나의 팬이니까. 내가 이기기를 바라면서 참가하겠지.ㅋㅋㅋ 그가 내가
유일하게 연대에
밖아놓은 첩자인데, 5:5가 되면 고민하면서 연대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지.
2)
패자는 그날 수고한 집행부의 뒤풀이 1차 비용을 부담하여 후배들의
노고를 위로함.
3)
갑수와의 개인대결
챔피언은
1차 방어전은 의무이므로 갑수의 도전을 바다와 같이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줌. 패자의
조건은 까짓거 뭐 도전자가 정하는 것을 따름. 아! 이 승자의 여유로움…..
(규동이가
작년에도 갑수편을 들더니….. 올해까지도….. 배신자 ! 믿을 놈의 후배
한명도 없다 흐흑~~)
하지만
내가 무엇보다도 그리워하는 것은 포스코에서 땀 흠뻑 흘리고 매덕스로
달려가 마시는 첫
500cc 생맥주 한잔과 테이블을 오가는 유쾌한 농담들..
보고싶은
포스코 후배들이여! 조그만 기다려라. 귀국하는 첫 수요일에 포스코에
당당히 나타나리라.
글래디에이터가되어.
글구
강오형님은 지금 이곳 베이스에서 무척 긴장하고 계시지.
맥주의
황제 산사나이 이강오형님께서 일생일대 최대의 강적을 만나셨으니 그
이름하여 남기탁형님! 우리 발대식때 오셔서 젊은 후배들과 To the Bottom!
Love Shot을 외치신 분인데 지금은 나의 룸메이시고 엇그제 이곳에서
회갑을 맞으시기도 했지.
두분의
한판 승부를 만들어야 할 텐데….. 지금은 예측불허!!!!
하나
더 너 한테 부탁이 있다.
며칠전에
상욱이와 통화를 하는데 마침 그곳에 김윤만회장님이 계셔서 간접적으로
인사를 드렸지.
한데
영균형님과 종호형님한테는 인사를 드릴 방법이 없는거야. 이곳에서.
그러니
네가 두분 형님께 꼭 전화를 드려서…..
즉시
대기순번표를 뽑으셔서 기다리셨다가 김동수 술 사줄 준비를 해
달라고.
그렇지
않고 때를 늦으면 한 6개월은 기다리셔야 한다고. 왜냐하면 우선
내가 전국 순회방문도 해야 하거든.
대구로
경북대 선배형님들, 초마롱마에 참가하고 있는 계대후배들도 만나야
하고 그곳 팔공산에서 바위도 해야하고, 구미로 가서 박동연, 이주원이
군기도 잡아야 하고, 마산 가서 정명영형님을 가볍게(?) 만나뵈야 하고,
다시 부산 가서 남기탁형님과 1차 만남(2차는 11월 말예정)도 가져야하고(여기까지는
경대 최광득이 수행비서!!)
광주에
갔다가 고향에 들려오면서 수원에서 박민구와 1박2일로 소주를 마시고
안산 가서 김강일,정우창등 안산파의 대접을 좀 받고 서울로 돌아와야
하는데….. 서울에서도 사람들이 술 사준다고 줄줄이 기다리고 있으니(참,
그러고 보면 원정은 절대 자주가면 안되고 나처럼 10년마다 가야지)
이 기막힌 현실을 두분 형님께 알려드리도록 꼭 좀 부탁한다.
외연전의
커미셔너 정국향 고맙다.
얄룽캉
베이스에서 김동수
To.
민구야(2)
서울은
따뜻하겠구나! 4월5월….. 정말 좋은 시절 다갔다.
너의
아름다운 몸짓 구경하러 선운산에 가야하는 건데.
다시
스포츠클라이밍의 열정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내가 내 자신을 모르겠다.
12월부터
5월까지 6개월간의 공백이 테크닉의 문제가 아니라 식어버릴 열정이
자신이 없어서 포스코 대장인 준혁이 한테 짤라달라고 애원했는데 짤리기도
어렵고…..
그래도
난 포스코 팀을 좋아한다. 지금은 히말라야에 6명이나 와 있으니(강오형님,김동수,송용석,오은선,김지호,하호성)
그래도 막강하지?
하산시간이
맞으면 카트만두에서 포스코 소모임의 소모임이라도 해서 준혁이한테
증명사진이라도 보내야 할텐데…..(준혁인 이렇게 라도 하지 않으면
즉각 짤라버리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서틀러거든 ㅋㅋㅋ)
진정한
등산이란 무엇인가? 더 넓어진 영역에서 과연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우리가
늘상 손쉽게 우리 주위에서 즐기는 클라이밍의 세계는 널려진 즐거움에서
손쉽게 즐거움을 줄줄이 낚아 올리는 것이고, 한발 한발이 고통인 이곳
히말라야에서의 행위는 그 고통속에서 간신히 끊어질 듯 말 듯 보일
듯 말 듯 즐거움을 낚아 올리는 것이라고 본다면 과연 어느 것이 진정한
등산에 더 가깝고 순도가 높은 것인지 ?
두
영역을 같이 하는 것은 동시에 두마리의 말을 타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
분명한 것이겠지?
엇그제
한치 앞을 볼수 없었던 눈보라속의 헤매임처럼 지금 난 헤매이고 있다.
이곳에서의
멋진 등반을 끝내고 서울에서 술 한잔 놓고 밤을 새워보자.
얄룽캉
베이스에서 김동수
To.
민구야(3)
(1)
내가 20만원 정도를 송금하는 부탁을 너한테 할 것이다. 송금시기는
5월 1부터 4일 사이가 될 것이다.
(2)
정선이는 결혼식 날짜가 언제냐? 짜아식
내가 이곳에서 지 결혼식 날짜까지 신경쓰고 있으면 지도 응원의 글
한줄 정도는 올려야지….. 개새끼…..
어쨌든 이곳에서 내가 돌아가기 전에 비겁하게 결혼식을 올리면 내
이름으로 축의금 10만원을 내주기 바란다.
얄룽캉
베이스에서 김동수
To.
원택아,
격려의
글 고맙다. 오늘은 2일째 모두들 베이스에서 휴식이다.(마침 일요일이네!!)
엄대장이
어제 저녁 잠도 못자고 생각에 골몰하더니 이젠 다시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곧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날이 오겠지.
얄룽캉
베이스에서 김동수
최광득대원이
보내는 편지
To.
보고싶은 선,후배님들에게
오랜만에
소식 전합니다. 모두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한국에는
벚꽃이 벌써지고 초여름의 날씨겠네요
여기는
여전히 오전에는 햇살이 빛나고 오후에는 어김없이 눈이 내린답니다.
저는
며칠전 캠프2를 다녀오다가 너무 무리를 하여 약간의 탈진증세와 장출혈
증세를 보여 하산하여 베이스에서 쉬고 있는 중입니다.
또,
저희팀은 23일 캠프4에서 정상공격을 시도하였지만 전날부터 계속된
악천후로 인하여 대원을 비롯하여 셀파전원이 하산하여 베이스캠프에서
다음 공격 날짜를 기다리며 휴식을 취하고 있답니다.
아마 28일쯤
다시 정상 공격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거의 한달동안 여기의 날씨는
오전에는 쾌청하다가 오후에는 눈이 내리곤 했는데 23일 정상공격 하던날은
오전부터 눈보라가 몰아쳤답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철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은정아! 소식을 전해줘서 무척 반가웠단다. 나도 얼른 등반을 마치고
신입생들과 재학생들과 함께 산행도하고 소주도 한잔 하고 싶구나. 그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구나.
참,
초오유 원정은 얼마나 진전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지금부터
열심히 진전시켜야 할텐데…… 학교와의 예산 관계도 그렇고…… 선,후배님들
몸건강히 잘 지내십시오. 다음에는 좋은 소식을 올리겠습니다.
저희
원정 진행 상황은 www.imbc.com 홈페이지의 얄룽캉원정대 부분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소식을 주실려면 얄룽캉원정대의 홈페이지의 게시판에
반드시 올려 주십시오.
학교
홈페이지의 사랑방에 올리면 저가 볼 수 없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얄룽캉
베이스에서 최광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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