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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대장의
정상등반을 애타게 기다린다. 하지만 날씨가 점점 안 좋아진다"
엄홍길대장과
신동섬, 하호성대원과 셀파2명이 오전 3시경 기상하여 정상을 향한 출발준비를
서두른다. 새벽녘에 보이던 별들이 사라져 약간은 걱정이다. 하지만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 법. 3시 55분. 다섯명이 캠프4를 헤드렌턴에
의지한체 출발한다. 날씨가 약간은 걱정이다. 베이스캠프에서
대기중인 대원들은 추운 얄룽캉의 맛을 톡톡히 본다. 엄대장의 정상등정만을
애타게 기다린다.
날씨가
점점 안 좋아진다. 이곳에 도착 이후 아침에는 매일 쾌청했지만 어떻게
정상을 향해 가는 오늘 아침에는 날씨가 잔뜩 흐리고 눈까지 내린다.
걱정이다. 정상을 향하는 대원들의 무전소리는 없다. 침묵만이 흐른다.
아침부터
인말세트 위성전화기가 바삐 울린다. 기상청의 신경섭예보국장이다.
위성을 통해 이곳 상황을 보니 잔뜩 흐려있다는것이다. 어쩌면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데 정확할까? 그리고 모레 보다는 내일 날씨가 더 좋을것이라고
설명을 해 준다. 고맙다. 이러한 소식을 등반중인 엄대장에게 무전으로
바로 알린다.
날씨는
점점 나빠진다. 눈발이 굵어진다. 안영호지도교수는 새벽부터 계속 라마제단에
향을 피우고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도한다. 6시 30분. 무전기에서 거친
숨소리의 엄홍길등반대장의 목소리가 들린다. 가스가 끼어 도저히 전진이
어렵다는것이다. 일단은 캠프4로 대원과 셀파가 철수 한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걱정을 하던 안교수는 한숨을 돌린다. 일단 하루정도 연기를
할런지 전체적으로 철수를 할런지 상황은 파악하기가 어렵지만 무전연락이
되어 정상공격조의 상태를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베이스에서는
계속 눈발이 날리고 있다.
[얄룽캉베이스에서 정용권특파원
nicon@sportschosun.com ]
(+
전하는말) 캠프3 이상의 사진은 현재 없습니다. 사진 와야 전송이 가능합니다. 이 점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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