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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용권기자가 위성전화기를 이용하여 원정대소식을 이메일로
보내주고 있습니다. 현지의 소식을 이곳에서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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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날씨가 급격히 변한다. 내일 일정은 미정이다. 2004-04-18 01:48

“날씨가 급격히 변한다.
눈과 바람을 동반하며 천둥과 번개가 베이스 전체에 퍼진다
내일 일정은 미정이다. 아침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하호성, 하루전에 캠프1에 올라가서 내일 캠프2로 올릴 장비 및 식량을 구분해서 정리해 놓아라. 그리고 올라가면 며칠간 쌓인 눈이 캠프1을 엉망으로 해 놓았을 테니 셀파들과 함께 주변 정리도 깨끗이 하기 바란다” 엄홍길 대장이 하루 먼저 캠프1으로 올라가는 하호성대원에게 대장으로 당부를 한다.

 오전 9시. 하호성대원과 셀파4명이 캠프1을 향한다. 어제 전체 회의와 사다셀파와의 토의를 거쳐 오늘부터 1차 정상으로 갈 계획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다. 이미 많은 장비와 식량이 캠프로 올라갔지만 셀파들이 캠프에서 지낼 개인짐들을 옮겨야 하기 때문에 역시 무게가 만만치 않다.

 하호성대원은 며칠전 캠프2를 지나 캠프3 중간까지 가는동안 고소증세도 별로 나타나지 않고 체력적으로 상당히 뛰어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엄대장이 선발대로 선정하여 하루 먼저 캠프1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출발한지 3시간. 다섯명의 대원들이 능선상에 올라가고 있다. 베이스의 김동수대원이 만원경으로 살펴보니 생각보다 발이 많이 빠지지 않는것으로 보아 며칠간 ‘크러스트’가 잘 된 것 같다. 그렇다면 캠프1으로 가는 길이 어렵지 않을것으로 생각된다.

 날씨가 좋을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또다시 오후 들어 가스가 베이스 전체를 뒤 덮는다. 캠프를 향하는 대원과 셀파의 모습은 자취를 감춘지 오래다. 무전으로 안전하게 운행을 하는 것을 점검한다. 그리고 오후 3시가 넘어 하호성대원이 무사히 캠프1에 도착했음을 알려 온다. 예상대로 베이스캠프는 며칠간 내린 눈으로 텐트가 많이 눈으로 덮여 있다. 셀파들과 삽을 이용 덮힌 텐트 및 카고백들을 정리하며 오후를 보낸다.

 “여보세요..잘 지내지…난 여기서 대원들과 잘 지내고 있어. 게시판에 올린 글 잘 보았소..고맙고..” 남기탁대원이 부산에 있는 부인에게 위성전화로 통화한다. 오늘이 결혼기념일이란다. 한국을 떠난지 40여일동안 전화 한번 안하더니 오늘만큼은 오전부터 전화를 찾는다. 내일은 60회 환갑 생일이니 이틀에 걸쳐 남기탁대원에게는 즐거운 날이다.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대원들과 오붓한 한때를 보낼 방법밖에는 없다. 저녁시간에는 전체 대원이 양고기와 소주로 결혼 기념일을 축하한다.

 날씨가 급격히 변한다. 눈과 바람을 동반하며 천둥과 번개가 베이스 전체에 퍼진다. 시간을 보니 6시 30분. 이제까지 상황과 다르다. 바람이 거세다. 캠프1이 걱정되어 무전통화를 하니 사정은 마찬가지. 하호성대원이 ‘머리가 쭈삣쭈빗 선다’며 캠프1의 상황을 무전으로 알려 온다. 엄홍길대장은 하호상대원에게 “혼자 있는 것이 아니고 옆 텐트에 셀파 4명이 함께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혼자만의 시간을 호젖하게 즐기라”며 선배로서 조언한다.

 베이스캠프의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전대원이 식당텐트에서 각자 텐트로 돌아가 눈보라가 텐트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조치한다. 특히 바람을 정면으로 맞는 정용권, 하호성대원의 텐트는 심각한다. 텐트안으로 눈이 들어와 엉망이다. 긴급하게 눈이 들어오지 못하게 조치하고 잠시 숨을 돌린다. 내일 일정은 미정이다. 아침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얄룽캉원정대 정용권특파원 nicon@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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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날씨가 급격히 변한다. 내일 일정은 미정이다.

“날씨가 급격히 변한다.
눈과 바람을 동반하며 천둥과 번개가 베이스 전체에 퍼진다
내일 일정은 미정이다. 아침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하호성, 하루전에 캠프1에 올라가서 내일 캠프2로 올릴 장비 및 식량을 구분해서 정리해 놓아라. 그리고 올라가면 며칠간 쌓인 눈이 캠프1을 엉망으로 해 놓았을 테니 셀파들과 함께 주변 정리도 깨끗이 하기 바란다” 엄홍길 대장이 하루 먼저 캠프1으로 올라가는 하호성대원에게 대장으로 당부를 한다.

 오전 9시. 하호성대원과 셀파4명이 캠프1을 향한다. 어제 전체 회의와 사다셀파와의 토의를 거쳐 오늘부터 1차 정상으로 갈 계획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다. 이미 많은 장비와 식량이 캠프로 올라갔지만 셀파들이 캠프에서 지낼 개인짐들을 옮겨야 하기 때문에 역시 무게가 만만치 않다.

 하호성대원은 며칠전 캠프2를 지나 캠프3 중간까지 가는동안 고소증세도 별로 나타나지 않고 체력적으로 상당히 뛰어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엄대장이 선발대로 선정하여 하루 먼저 캠프1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출발한지 3시간. 다섯명의 대원들이 능선상에 올라가고 있다. 베이스의 김동수대원이 만원경으로 살펴보니 생각보다 발이 많이 빠지지 않는것으로 보아 며칠간 ‘크러스트’가 잘 된 것 같다. 그렇다면 캠프1으로 가는 길이 어렵지 않을것으로 생각된다.

 날씨가 좋을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또다시 오후 들어 가스가 베이스 전체를 뒤 덮는다. 캠프를 향하는 대원과 셀파의 모습은 자취를 감춘지 오래다. 무전으로 안전하게 운행을 하는 것을 점검한다. 그리고 오후 3시가 넘어 하호성대원이 무사히 캠프1에 도착했음을 알려 온다. 예상대로 베이스캠프는 며칠간 내린 눈으로 텐트가 많이 눈으로 덮여 있다. 셀파들과 삽을 이용 덮힌 텐트 및 카고백들을 정리하며 오후를 보낸다.

 “여보세요..잘 지내지…난 여기서 대원들과 잘 지내고 있어. 게시판에 올린 글 잘 보았소..고맙고..” 남기탁대원이 부산에 있는 부인에게 위성전화로 통화한다. 오늘이 결혼기념일이란다. 한국을 떠난지 40여일동안 전화 한번 안하더니 오늘만큼은 오전부터 전화를 찾는다. 내일은 60회 환갑 생일이니 이틀에 걸쳐 남기탁대원에게는 즐거운 날이다.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대원들과 오붓한 한때를 보낼 방법밖에는 없다. 저녁시간에는 전체 대원이 양고기와 소주로 결혼 기념일을 축하한다.

 날씨가 급격히 변한다. 눈과 바람을 동반하며 천둥과 번개가 베이스 전체에 퍼진다. 시간을 보니 6시 30분. 이제까지 상황과 다르다. 바람이 거세다. 캠프1이 걱정되어 무전통화를 하니 사정은 마찬가지. 하호성대원이 ‘머리가 쭈삣쭈빗 선다’며 캠프1의 상황을 무전으로 알려 온다. 엄홍길대장은 하호상대원에게 “혼자 있는 것이 아니고 옆 텐트에 셀파 4명이 함께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혼자만의 시간을 호젖하게 즐기라”며 선배로서 조언한다.

 베이스캠프의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전대원이 식당텐트에서 각자 텐트로 돌아가 눈보라가 텐트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조치한다. 특히 바람을 정면으로 맞는 정용권, 하호성대원의 텐트는 심각한다. 텐트안으로 눈이 들어와 엉망이다. 긴급하게 눈이 들어오지 못하게 조치하고 잠시 숨을 돌린다. 내일 일정은 미정이다. 아침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얄룽캉원정대 정용권특파원 nicon@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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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