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 2004 한국 얄룽캉(8,505M) 원정대  
원정개요 및 일정
원정대원소개
원정대 루트
여기는 얄룽캉
  얄룽캉 현지소식
사진으로 보는 얄룽캉
To. 원정대에게
얄룽캉은 어떤 곳?
ㅣ 실시간 뉴스
     
 

얄룽캉 원정대가 오늘 얼마나 등반을 했을지.. 궁금하시죠?
스포츠조선 정용권기자가 위성전화기를 이용하여 원정대소식을 이메일로
보내주고 있습니다. 현지의 소식을 이곳에서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조회수:
(보너스) 얄룽캉 원정대원들이 보낸 편지 -3- 2004-04-16 14:39


최광득 대원이 보내는 편지

모두들 건강히 잘 지내십니까?
신입생 환영등반이 8명의 신입생이 참석하여 성대히 이루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멀리 얄룽캉 베이스에서도 그러한 기쁜 소식을 전해 들으니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산악부는 역시 신입생이 많이 들어와서 시끌벅적해야 산악부가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여기서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 원정대는 캠프2를 구축하고 캠프3의 루트 공작까지 마치고 셀파, 대원들 모두 베이스로 내려와 휴식을 취한 후 이틀 후에 캠프3를 구축하고 날씨의 여하에 따라 캠프4를 구축하고 곧이어 정상 공격에 나설 예정입니다.

등반에 관한 소식은 진행되는 대로 올리겠습니다. 신입생환영등반을 마치고 회장님댁에서 회식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어울려서 소주한잔이 그립습니다. 그럼 선후배님들 모두 몸 건강히 잘 지내시고 다음에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www.kpuac.or.kr의 사랑방으로 올려 주십시오. / 최광득 올림

====================

김동수 대원이 보내는 편지

주섭형님께
일단 형님은 지원조중에서 평점 10점 만점에 현재까지 10점입니다. ㅎㅎㅎ
(아부만이 살길이닷!)

물론 지금 BC에서는 절묘한 불협화음속의 화음(술~)의 팀 이강오,전명호,김정은 형님들을기다리고 있지요. 한데 제가(아니면 강오형님이) 중대한 판단 미스를 했습니다.

동식형님 응급 헬기가 왔을 때 예정에 없던 병맥주가 3박스와서 저는 아주 단호하게 “이건 틀림없이 맥주 좋아하시는 강오형님이 보내신거야!” 했는데 엄대장은 “앙 까르마가 보낸게 틀림없습니다.” 해서 내기가 벌어졌는데 강오형님의 실수(?)로 인해서 제가 그만 지고 말았습니다.

어제 캠프 2 에서 캠프 3으로 진출을 시도하던 엄대장과 셀파 3명 동섬이와 호성이가 BC로 돌아와서 엄대장과 거의 둘이서 카트만두의 정용관님께서 보내준 이태리산과 프랑스산 와인을 10병이나 마셨는데 엄대장이 변심을 해서 맥주 3박스대신 현금으로 받겠다고 선언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김동수가 아주 수가 없는 것은 아니지요. 강오형님이 BC에 오시자 마자 형님의 실수를 자백받아 맥주 3박스든 현금이든 받아내야지요. 형님이 가시고 나서 저의 룸메는 기탁형님이십니다.

기탁형님은 BC에서 저 아래 호수로 내려가 목욕도 하시고 또 혼자서 캠프 1로 가는 5,900m의 설능까지도 갔다 오시고 이강오 형님 팀이 오시면 뭔가를 확실히 보여주시겠다고 벼르고게십니다.^^

저희는 선발대로 움직이고 있는 엄대장과 동섬이 호성이 그리고 셀파 3명이서 캠프2(6,900m)까지 순조롭게 진출했습니다만 어제 캠프 3으로 진출하던 중 엄대장이 “악!’ 소리를 지를 만큼 루트가 보이지 않는 크레바스와 세락을만나 일단 BC로 후퇴했습니다.

저는  그제 마치 커다란 성곽위의 BC를 떠나 혼자서 캠프 1로 올라갔습니다. 혼자서 거대한 히말라야에 속에서 산행을 하는 것은 제가 참으로 즐기는 것입니다. 마치 마라톤을 하는 것 처럼 산과 나자신과 또 다른 의식속의 나와  무수한 대화를 하기 때문이지요.

물론 며칠전 기탁형님께 몇가지 테크니컬한 사항을 가르쳐드리고자 캠프1로 가는 설사면을 산행하면서 아이스스크류가 설치된 지점에서 얄룽빙하를 발아래 두고 잠시 산과 산사람들에 대한 대화를 나눈 정 또한 잊지 못합니다.

텐트 4동이 쳐진 캠프 1에서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혼자서 승우가 보내준 CD를 들으며 저만의 하루밤을 보냈습니다.

어제 아침 언제나처럼 5시30분에 일어나 산행을 준비하고 8시쯤 셀파 2명과 함께 캠프2로 향했습니다. 어제의 산행은 간밤에 내린 눈 때문에 마치 모래위를 걷는 것 처럼 힘이 든 산행이었습니다.

목표는 캠프2까지 갔다가 BC로 내려 오는 것이었습니다만 얄룽캉의 바위벽이 손에 잡힐듯한 6,500m에서 백했습니다. 캠프1에서 캠프2로 가는 길은 설능을 따라 가다가 거대한 바위벽을 밑으로 트래버스하여 설원지대로 나와서 알룽캉쪽으로 지겨도록 올라가다가 오른쪽 설사면으로 올라붙는 것입니다. BC가 성곽위에 있는 형상이라면 캠프2로 가는 길은 칸첸충가와 얄룽캉 그리고 자누로 이어지는 거대한 산능에 갇혀있는 형상이었습니다.

그 드넓은 설원을 산행하면서 오른쪽 설사면으로 올려치는 우리등반대 6명의 모습이 점점이 보였습니다. 서서히 아주 아주 느리게 움직이는 우리 멤버들! “히말라야는 점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는 내일은 BC에서 휴식을 하고 다시 산행을 나설 겁니다.

첫 히말라야임에도 불구하고 늠름하게 7,000m를 넘어서고 돌아온 동섬이와 호성이가 대견스럽습니다. 저는 다시 일정을 잡아 캠프1 1박 다음날 캠프2 1박 캠프 3까지 진출했다가 캠프 1로 백해서 1박 한후에 BC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다시 또 형님께 소식 올리겠습니다.

상욱이가 게시판에 글 올렸다는데 답글을 이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 관련링크

- 원정대의 생생한 모습을 사진으로.. 사진으로 보는 얄룽캉
- 원정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To. 원정대에게

 







  
(보너스) 얄룽캉 원정대원들이 보낸 편지 -3-


최광득 대원이 보내는 편지

모두들 건강히 잘 지내십니까?
신입생 환영등반이 8명의 신입생이 참석하여 성대히 이루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멀리 얄룽캉 베이스에서도 그러한 기쁜 소식을 전해 들으니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산악부는 역시 신입생이 많이 들어와서 시끌벅적해야 산악부가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여기서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 원정대는 캠프2를 구축하고 캠프3의 루트 공작까지 마치고 셀파, 대원들 모두 베이스로 내려와 휴식을 취한 후 이틀 후에 캠프3를 구축하고 날씨의 여하에 따라 캠프4를 구축하고 곧이어 정상 공격에 나설 예정입니다.

등반에 관한 소식은 진행되는 대로 올리겠습니다. 신입생환영등반을 마치고 회장님댁에서 회식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어울려서 소주한잔이 그립습니다. 그럼 선후배님들 모두 몸 건강히 잘 지내시고 다음에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www.kpuac.or.kr의 사랑방으로 올려 주십시오. / 최광득 올림

====================

김동수 대원이 보내는 편지

주섭형님께
일단 형님은 지원조중에서 평점 10점 만점에 현재까지 10점입니다. ㅎㅎㅎ
(아부만이 살길이닷!)

물론 지금 BC에서는 절묘한 불협화음속의 화음(술~)의 팀 이강오,전명호,김정은 형님들을기다리고 있지요. 한데 제가(아니면 강오형님이) 중대한 판단 미스를 했습니다.

동식형님 응급 헬기가 왔을 때 예정에 없던 병맥주가 3박스와서 저는 아주 단호하게 “이건 틀림없이 맥주 좋아하시는 강오형님이 보내신거야!” 했는데 엄대장은 “앙 까르마가 보낸게 틀림없습니다.” 해서 내기가 벌어졌는데 강오형님의 실수(?)로 인해서 제가 그만 지고 말았습니다.

어제 캠프 2 에서 캠프 3으로 진출을 시도하던 엄대장과 셀파 3명 동섬이와 호성이가 BC로 돌아와서 엄대장과 거의 둘이서 카트만두의 정용관님께서 보내준 이태리산과 프랑스산 와인을 10병이나 마셨는데 엄대장이 변심을 해서 맥주 3박스대신 현금으로 받겠다고 선언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김동수가 아주 수가 없는 것은 아니지요. 강오형님이 BC에 오시자 마자 형님의 실수를 자백받아 맥주 3박스든 현금이든 받아내야지요. 형님이 가시고 나서 저의 룸메는 기탁형님이십니다.

기탁형님은 BC에서 저 아래 호수로 내려가 목욕도 하시고 또 혼자서 캠프 1로 가는 5,900m의 설능까지도 갔다 오시고 이강오 형님 팀이 오시면 뭔가를 확실히 보여주시겠다고 벼르고게십니다.^^

저희는 선발대로 움직이고 있는 엄대장과 동섬이 호성이 그리고 셀파 3명이서 캠프2(6,900m)까지 순조롭게 진출했습니다만 어제 캠프 3으로 진출하던 중 엄대장이 “악!’ 소리를 지를 만큼 루트가 보이지 않는 크레바스와 세락을만나 일단 BC로 후퇴했습니다.

저는  그제 마치 커다란 성곽위의 BC를 떠나 혼자서 캠프 1로 올라갔습니다. 혼자서 거대한 히말라야에 속에서 산행을 하는 것은 제가 참으로 즐기는 것입니다. 마치 마라톤을 하는 것 처럼 산과 나자신과 또 다른 의식속의 나와  무수한 대화를 하기 때문이지요.

물론 며칠전 기탁형님께 몇가지 테크니컬한 사항을 가르쳐드리고자 캠프1로 가는 설사면을 산행하면서 아이스스크류가 설치된 지점에서 얄룽빙하를 발아래 두고 잠시 산과 산사람들에 대한 대화를 나눈 정 또한 잊지 못합니다.

텐트 4동이 쳐진 캠프 1에서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혼자서 승우가 보내준 CD를 들으며 저만의 하루밤을 보냈습니다.

어제 아침 언제나처럼 5시30분에 일어나 산행을 준비하고 8시쯤 셀파 2명과 함께 캠프2로 향했습니다. 어제의 산행은 간밤에 내린 눈 때문에 마치 모래위를 걷는 것 처럼 힘이 든 산행이었습니다.

목표는 캠프2까지 갔다가 BC로 내려 오는 것이었습니다만 얄룽캉의 바위벽이 손에 잡힐듯한 6,500m에서 백했습니다. 캠프1에서 캠프2로 가는 길은 설능을 따라 가다가 거대한 바위벽을 밑으로 트래버스하여 설원지대로 나와서 알룽캉쪽으로 지겨도록 올라가다가 오른쪽 설사면으로 올라붙는 것입니다. BC가 성곽위에 있는 형상이라면 캠프2로 가는 길은 칸첸충가와 얄룽캉 그리고 자누로 이어지는 거대한 산능에 갇혀있는 형상이었습니다.

그 드넓은 설원을 산행하면서 오른쪽 설사면으로 올려치는 우리등반대 6명의 모습이 점점이 보였습니다. 서서히 아주 아주 느리게 움직이는 우리 멤버들! “히말라야는 점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는 내일은 BC에서 휴식을 하고 다시 산행을 나설 겁니다.

첫 히말라야임에도 불구하고 늠름하게 7,000m를 넘어서고 돌아온 동섬이와 호성이가 대견스럽습니다. 저는 다시 일정을 잡아 캠프1 1박 다음날 캠프2 1박 캠프 3까지 진출했다가 캠프 1로 백해서 1박 한후에 BC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다시 또 형님께 소식 올리겠습니다.

상욱이가 게시판에 글 올렸다는데 답글을 이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 관련링크

- 원정대의 생생한 모습을 사진으로.. 사진으로 보는 얄룽캉
- 원정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To. 원정대에게

 





200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