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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고 있습니다. 현지의 소식을 이곳에서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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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전원이 얄룽캉 캠프베이스에 모였다! 2004-04-01 12:11

“전원이 얄룽캉 캠프베이스에 모였다!"

 "전대원의 베이스입성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와인으로 무사산행을 기원 건배!!"

 “우르릉 꽝!!” 밤새도록 베이스 옆 빙하지대에서 눈사태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오후 내내 내리던 눈이 다행이 밤 12시를 넘기면서 눈발이 가늘어지고 별빛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잠 못 이루는 대원들이 많다. 이주섭대원과 정용권대원이 그 중 심하다. 두통약으로 고소증을 이기려 하지만 한계가 있는 듯 고통을 계속적으로 호소한다.

 베이스에서의 이틀째날이 밝았다. 주위가 온통 흰백이다. 밤새 내린눈이 10Cm는 넘게 베이스캠프뿐 아니라 얄룽빙하 전체를 하얀색을 탈바꿈 시켜 놓았다. 아름다움을 느끼기 보다는 더 이상 눈이 내리면 안되는데 하는 바람이 앞선다.

 어제 이곳에 같이 온 포터와 함께 신동섬대원과 사다 ‘파상셀파’가 6일전 헬리콥터가 장비를 내려놓은 곳으로 모두 내려 간다. 셀파들은 임시로 사용할 장비만을 베이스에 올려 놓은 상태이고 나머지 장비 모두가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가는길조차 쉽지 않다. 어제 내린 눈도 눈이지만 거리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포터들은 개인의 능력에 따라 임금이 지급되는것이기 때문에 한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몇 번을 왕복한다.

 최광득대원과 하호성대원은 이들이 가지고 온 짐들중에서 장비를 다시 한번 용도별로 정리한다. 이제는 눈을 감아도 장비가 어디에 몇 개의 수량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 등반에 있어서 필수 요소이다. 역시 한켠에서는 송용석대원과 김솔뫼대원이 식량을 총 점검한다. 다행히 김치가 지리에서 이틀간 노상에 방치되었는데도 알맞게 익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식량창고로 마련된 텐트안에 하나 가득 식량이 정리된다.

 12시가 조금 넘어 어제 못 올라온 조동식원정대장과 안영호지도교수, 남기탁대원이 두명의 셀파와 함께 모습을 나타낸다. 약간 지친 표정이지만 어제 응급조치를 해 준 엄홍길대장에게 감사를 전한다. 이로서 전대원이 얄룽캉베이스 캠프에 모두 모였다.

 오후가 들어 또 다시 눈발이 흩날린다. 포터들이 짐을 모두 옮기지 못하고 하루 정도 더 옮겨야 할 것 같다. 그만큼 이들에 대한 임금 및 식량지급이 늘어나게 된다.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베이스를 정리하지만 오늘중으로 끝내기는 어렵다. 라마제를 지내고 본격적인 등반을 해야 하는데 점점 늦어지고 있다. 하지만 8000M 고봉은 인간의 힘으로 오를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신이 허락을 해야만 오를 수 있는 곳 이다.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준비하기로 한다.

 저녁에는 엄대장이 전대원의 베이스입성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와인 한병을 꺼내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건배’를 제안한다.

 [얄룽캉베이스캠프에서 정용권특파원 nicon@sportschosun.com ]
 

* 관련링크

- 원정대의 생생한 모습을 사진으로.. 사진으로 보는 얄룽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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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전원이 얄룽캉 캠프베이스에 모였다!

“전원이 얄룽캉 캠프베이스에 모였다!"

 "전대원의 베이스입성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와인으로 무사산행을 기원 건배!!"

 “우르릉 꽝!!” 밤새도록 베이스 옆 빙하지대에서 눈사태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오후 내내 내리던 눈이 다행이 밤 12시를 넘기면서 눈발이 가늘어지고 별빛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잠 못 이루는 대원들이 많다. 이주섭대원과 정용권대원이 그 중 심하다. 두통약으로 고소증을 이기려 하지만 한계가 있는 듯 고통을 계속적으로 호소한다.

 베이스에서의 이틀째날이 밝았다. 주위가 온통 흰백이다. 밤새 내린눈이 10Cm는 넘게 베이스캠프뿐 아니라 얄룽빙하 전체를 하얀색을 탈바꿈 시켜 놓았다. 아름다움을 느끼기 보다는 더 이상 눈이 내리면 안되는데 하는 바람이 앞선다.

 어제 이곳에 같이 온 포터와 함께 신동섬대원과 사다 ‘파상셀파’가 6일전 헬리콥터가 장비를 내려놓은 곳으로 모두 내려 간다. 셀파들은 임시로 사용할 장비만을 베이스에 올려 놓은 상태이고 나머지 장비 모두가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가는길조차 쉽지 않다. 어제 내린 눈도 눈이지만 거리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포터들은 개인의 능력에 따라 임금이 지급되는것이기 때문에 한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몇 번을 왕복한다.

 최광득대원과 하호성대원은 이들이 가지고 온 짐들중에서 장비를 다시 한번 용도별로 정리한다. 이제는 눈을 감아도 장비가 어디에 몇 개의 수량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 등반에 있어서 필수 요소이다. 역시 한켠에서는 송용석대원과 김솔뫼대원이 식량을 총 점검한다. 다행히 김치가 지리에서 이틀간 노상에 방치되었는데도 알맞게 익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식량창고로 마련된 텐트안에 하나 가득 식량이 정리된다.

 12시가 조금 넘어 어제 못 올라온 조동식원정대장과 안영호지도교수, 남기탁대원이 두명의 셀파와 함께 모습을 나타낸다. 약간 지친 표정이지만 어제 응급조치를 해 준 엄홍길대장에게 감사를 전한다. 이로서 전대원이 얄룽캉베이스 캠프에 모두 모였다.

 오후가 들어 또 다시 눈발이 흩날린다. 포터들이 짐을 모두 옮기지 못하고 하루 정도 더 옮겨야 할 것 같다. 그만큼 이들에 대한 임금 및 식량지급이 늘어나게 된다.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베이스를 정리하지만 오늘중으로 끝내기는 어렵다. 라마제를 지내고 본격적인 등반을 해야 하는데 점점 늦어지고 있다. 하지만 8000M 고봉은 인간의 힘으로 오를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신이 허락을 해야만 오를 수 있는 곳 이다.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준비하기로 한다.

 저녁에는 엄대장이 전대원의 베이스입성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와인 한병을 꺼내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건배’를 제안한다.

 [얄룽캉베이스캠프에서 정용권특파원 nicon@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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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