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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눈물 - 에필로그, 검은 눈물의 시간 307일>

기획 : 정성후  프로듀서 : 이정식 연출: 장형원, 한학수  
글,구성 :
윤희영 조연출 : 조진영, 민병선
취재 :
권윤미, 지윤미

방송시간
1월 21일(금) 밤 11:05 ~

 
 
 
기획의도

‘북극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을 잇는 고품격 환경 다큐멘터리

 

<북극의 눈물>과 <아마존의 눈물>에 이은 또 하나의‘지구의 눈물’ 시리즈.

‘아프리카의 눈물’을 통해 인류 환경에 대한 생생한 보고서를

최고의 고품격 다큐멘터리로 전달한다.

 

장엄한 아프리카의 자연과 인간

 

인류의 고향 에티오피아 오모계곡에서 만난 원시부족

카로족, 수리족의 경이로운 삶 그리고,

지상 최대의 사막 사하라의 아름다운 원주민 플라니족…

사바나를 질주하는 일백만 누우떼의 대장정과 삶을 찾아 떠도는

대륙의 주인들의 뜨거운 눈물.

광활한 대지에 펼쳐지는 인간과 자연의 숨 막히는 드라마

 

압도적인 스케일, 차별화된 영상

 

1년간의 사전 취재와 307일간의 현지 촬영을 통해

HD 영상으로 포착한 살아 움직이는 아프리카!

최첨단 Cineflex 촬영으로 하늘에서 추적한 일백만 누우떼의 대질주,

바로 옆을 스치듯 날며 촬영한 킬리만자로 정상의 만년설.

장쾌한 아프리카의 감동적인 영상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펼쳐진다.

주요내용

                                                                     

                                                지구 여섯 바퀴 반을 돌다
 

기후변화가 가져온 아프리카의 비극. 그 흐름을 따라 대륙의 서부 말리부터 최남단 남아공까지, 아프리카 전역을 누빈 지난 307일. 아프리카의 극심한 물 부족 재앙은 현지 주민은 물론 제작진에게도 직격탄을 날렸다. 식수를 차에 싣고 다니지만, 물을 아끼느라 설거지는 강에서 해야 했던 제작진은 강물 속 세균 때문에 늘 설사 등 수인성 질병에 시달렸다. 촬영이 시작되면 고통은 배가 됐다. 풀로 지은 부족민들의 집에만 들어갔다 나오면 벼룩으로 몸은 금세 만신창이가 됐고, 텐트에서는 독을 품은 전갈과 왕거미가 줄줄이 걸어 나와 제작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매순간이 도전이고, 시련이었던 아프리카. 1년이라는 사전취재 기간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모든 예상과 기대를 뛰어넘었던 미지의 땅, 아프리카. 총 25만 킬로미터, 지구 여섯 바퀴 반을 돈 길고 긴 여정 속에서 아프리카의 뜨거운 눈물을 담기 위해, 제작진은 사람뿐 아니라 지독한 환경과도 친해져야만 했다.
 

미지의 세계, 떨리는 첫 만남과 반전
 

인류의 조상이 살았던 땅, 오모계곡. 오모계곡은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 아바바(Adis Ababa)에서 차로만 무려 5일을 달려야 갈수 있는 오지 중의 오지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을 안고 오모계곡에 들어선 제작진을 가장 먼저 맞이한 건, 호기심 많은 카로족(Karo)이었다. 갑작스런 외국인의 등장을 경계하면서도 카로족의 호기심 어린 눈은 제작진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다녔다. 특히 카메라에 대한 관심은 대단했다. 아이들은 카메라 곁을 떠날 줄 몰랐고, 부끄럼 많은 카로족 처녀들도 촬영된 자신들의 모습을 보려고 밤에 제작진의 숙소를 찾아왔다. 제작진이야말로 그들의 세계에 떨어진 신기한 구경거리였는데... 정작 당혹스러운 건 제작진이었다. 마을 어디를 가나 총이 쉽게 눈에 띄었고, 어린아이마저 총을 다루는데 능숙했다. 기관총을 든 부족민과 만났을 때는 두려움마저 들었다. 그곳은 총의 땅이었다.
 

                                                 부족함으로 친구가 되다
 

불안한 긴장 속에서도, 제작진은 부족민들과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해 마을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했다. 비록 한데서 자서 아침이면 눈 하나 꿈쩍일 수 없을 만큼 온몸이 부어올랐지만, 보람은 있었다. 부족민들이 제작진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 것이다. 아침이면 텐트 앞은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의료혜택이 전무하다시피 한곳이다 보니, 제작진에게 치료를 받기 위해 부족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텐트로 몰려들었다. 제작진은 줄 수 있는 건 소독약과 물파스 같은 기본적인 약품들이 전부였지만, 부족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식염수가 인기였다. 모래바람에 눈병을 앓던 할아버지들은 서로 치료해달라며 식염수를 든 제작진의 손을 잡아끌었다. 소독만 됐을 뿐인데 병이 다 나은 듯 웃어 보이는 부족민들의 모습에, 매일 아침 제작진은 예정에 없었던 의료봉사단 노릇까지 하게 되었다.
 

                                     서로 다른 아름다움이 준, 문화적 충격
 

제작진이라고 처음부터 부족민에게 허물없이 다가갈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특히, 서로 다른 미(美)의 기준은 제작진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눈으로 직접 본 그들의 모습은 상상 이상이었다. 아름다워지기 위해 아랫입술을 찢고 직경 10cm가 넘는 진흙원반을 끼우거나 잇몸과 입술에 바늘로 검은 문신을 하는 등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하지만 함께 생활을 하면서 낯설기만 하던 모습들이 익숙해지자,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 제작진의 이해가 통했는지, 외부인에게는 진흙원반을 뺀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는 수리족 여인들도 제작진에게는 자신의 민낯을 스스럼없이 공개했다.
 

                                            아찔한, 잊을 수 없는 순간들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도 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국가의 통제가 미치지 못하는 부족 단위로 생활하고 있어, 제작진 역시 현지 정부의 보호를 받기 어려웠다. 오모계곡 수리족(Suri)의 축제 ‘동가’를 촬영할 때는 소를 약탈당한 사내가 술을 마시고 총을 난사하는 바람에 제작진이 위험천만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순식간에 총알이 지미짚 촬영을 하던 조연출의 머리 위를 지나가고, 카메라를 명중하는 아찔한 상황을 만들었다.

인간에게 가장 적대적인 땅, 사하라에서도 위기는 계속됐다. 차가 모래에 빠지는 것은 다반사고, 50도에 육박하는 뜨거운 열기 속에 타이어가 녹아서 터져버리는 일도 허다했다. 결국 주행 중 타이어가 녹아버리는 바람에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조연출은 척추 4개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한국으로 급히 후송되었는데...거듭된 위기의 순간 속에서도 전해야만 했던 검은 대륙의 눈물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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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4(22:01)